言/오래묵을詩
먼 곳에서부터
oldhabit
2008. 6. 23. 18:09
먼 곳에서부터
-金洙暎 -
먼 곳에서부터
먼 곳으로
다시 몸이 아프다
조용한 봄에서부터
조용한 봄으로
다시 내 몸이 아프다
여자에게서부터
여자에게로
능금꽃으로부터
능금꽃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몸이 아프다
<1961.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