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토종닭이 병아리 12마리를 얻었습니다.
21일간 알을 품더니 드디어 초롱초롱하고 건강한 병아리 12마리가 어미 품에서 나왔습니다.
병아리들은 첫 날부터 어미를 좇아 다닙니다. 병아리를 데리고 다니는 어미닭!
그런데, 병아리가 어미 뒤를 따라 다니는 줄로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네요.
언제나 어미 부리를 따라 다닙니다.
어미가 움직일 때마다 병아리들은 쏜살같이 어미를 앞질러 어미 부리 앞에서 삐약거립니다.
그리고 어미가 부리로 톡 쪼아 준 것을 번개같이 먹곤 합니다.
2009.6.7.
-박인환pas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