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圭集-
예수님께서 여린 아기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연함으로 인하여 그는 참 아픔을 당하지요.
그는 분명 사람이기에 그 아픔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당신과 똑같은 우리의 여린 살도 상처엔 많이 아프다는 것을 알지요
사람으로 났으니 어느 날인가 엣날 아주 먼 옛날 어머니의 자궁을 벗어나는,'그 날' 우리처럼의 생일이 있을 겁니다
미역국을 끓이는 심정으로 그 성탄을 또 맞습니다.
뭐 특별하거나 그리 신나는 날이라기는 보다 그런 맘이 드는군요.
쓸쓸해하지마세요.
성탄절이 특별한 날은 아니잖습니까.
맘속에 아기 예수를 한 번만 안아보고, 그저 간섭없이 쉴 수 있음에 편해하시면 좋겠습니다.
-나, 사랑하는 모든분들께 성탄의 기쁨과, 한 없이 더하시는 그 분의 福이 임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