言/젖지않을江

fish

oldhabit 2008. 5. 24. 12:08

1.생명의 능력

살아 있는 물고기를 잡아다가 회를 쳐서 먹어보면 바닷물이 짠데도 불구하고 짠 맛이 전혀 없다. 오히려 소금 물속에서 이렇게 다는 맛이 나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다

그런데 죽은 물고기는 소금물에 넣으면 그만 짠 맛이 되고 만다.다 같은 소금물인데 결과는 이렇게 다른 것이다.

이것이 생명의 신비가 아니겠는가?

물고기는 살아 있는 동안 짠 물만 먹고 살지만 하나님게서 물고기의 생명속에바닷물을 잘 걸러낼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신 것이다.

생명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속에 있다. 물고기 안에서 알이 부화하여 거기에서 생명이 자랄 때 이미 그 알 속에는 생명의 구조와 기능과 모든 원칙이 들어 있는 것이다.

 


2.곤들메기의 어리석음

곤들메기라는 물고기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심리학자들이 그 물고기로 실험을 하였습니다. 곤들메기를 잡아 커다란 수족관에 넣고 그 수족관 안에 있는 작은 물고기들을 잡아먹으며 살게 했습니다. 며칠후 이 곤들메기와 먹이인 작은 물고기 사이를 얇은 유리막으로 차단하였습니다. 근들메기는 바로 눈 앞에 먹이가 있었지만 아무리 잡아 먹으려고 해도 유리막에 부딪힐뿐 번번이 실패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며칠이 지난후 유리막을 치워주었습니다.

푸집한 만찬을 다시 허락받은 곤들메기가 먹이를 향해 돌진을 하여 포식할때 까지 사냥을 계속할 것 같았으나 실제로는 전혀 다른 결과를 나타내었습니다. 바로 머리 위에 놀고 있는 작은 물고기들을 보고도 이 곤들메기는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곤들메기에게 이들 작은 고기들은 이미 잡아먹을수 없는 그림의 떡쯤으로 세뇌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끝내 곤들메기는 그 풍성한 만찬에의 참여를 거부한채 이 주일쯤되는 어느날 굶어죽고 말았습니다.

물론 물고기와 사람은 다릅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 대부분이 이 곤들메기와 같은 상황에 빠져있고 자라나는 학생과 청소년들이 그러한 환경과 문화속에서 사회를 배워나간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유리막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삶속에 침투해 어느새 우리 삶의 자연스러운 친구가 되어 버린 유리막들을 찾아내자. TV,연예인들, 스포츠, 경마, 음악, 독서, 우리가 보내는 시간들의 대부분을 무엇이 차지하고 있는가? 물론 그러한 작은 것들이 우리의 삶에서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러한 생각속에 우리가 계속해서 살아가고 있는 동안 우리의 영혼은 영적으로 굶주리고 죽어가고 있는것이다.

 


3. 사랑의 고통 (아버지의 사랑)

태평양 연안에 천축잉어라는 바닷고기가 있는데 암놈이 알을 낳으면 수놈이 그 알을 입에 담아 부화를 시킨다고 한다.

입에 일을 담고 있는 동안 수컷은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고 그렇다고 알을 삼키기에 는 강한 애정이 용서치 않아 갈등과 고통과 쇠잔의 일정기간을 참아내야 한다. 그러다가 기력이 다하기 직전에 입속의 알들은 부화,새끼가 되어 어미따라 가버리고 아비는 자력으로 먹이를 찾아 먹을 기력이 없어 죽어간다고 한다.

 


4. 생명력있는 잉어

어느 여름날.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골짜기로 많은 물이 흐르게 되었읍니다. 커다란 통나무도 떠내려 오고. 나뭇잎과 작은 돌들이 떠밀려 내려 왔읍니다. 거대한 물보라를 일으키는 폭포를 거쳐 계속 아래로만 내려갑니다. 그러나 잉어만은 거슬러 올라갑니다. 통나무가 떠내려와도. 돌이 밀려 내려가도. 아무리 급한 물살이라 해도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유유히 헤엄쳐 올라가고 있읍니다. 물줄기를 가르고 폭포도 거슬러 올라갔읍니다.

물살이 세차게 부딪쳐 내려와도 오히려 자랑스러워 하며 올라가고 있읍니다. 잉어는 자기만 올라가는 비밀통로라도 발견하고 가는 가 봅니다.

생명이 없는 커다란 통나무는 물결에 떠내려 가지만. 비록 작아도 생명이 있는 잉어는 세찬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는 것입니다. 생명력이 있어서 세상의 모든 흐름을 거슬러 올라 갈수 있는 믿음이 있느냐고 물으시는 것입니다.

신자에게 생명력이 있으면 세속의 흐름이 걱정되지 않습니다. 폭포처럼 쏟아져 내려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려 하면 거센 반발이 있게 마련입니다. 물결따라 떠내려가면 부딪치는 것이 없지만. 거슬러 올라가면 거센 물결이 부딪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신앙생활. 순종생활에 마찰이 있으면 우리가 세상에서 바로 섰다는 증거요. 마찰이 없으면 바르게 서지 못했다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환난과 핍박은 강한 신앙적 생명감을 만끽하게 해 줍니다.

 


5. 연어의 사랑

연어는 강에서 태어나 바다로 나가 3년 내지 6년을 보낸다. 북태평양의 넓은 바다에서 먹이를 충분히 먹고 자란 연어는 산란기가 되면 알을 낳기 위해 강으로 올라오게 되는데 정확하게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온다. 아직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냄새로 그 장소를 알 것이라고 학자들은 추측하고 있다.

그런데 연어는 강 상류까지 아무것도 먹지 않고 거슬러 오르는데, 이때 엄청난 힘이 소모된다. 그나마 조금 남아 있던 기운마저 구덩이를 파고 알을 낳는 일에 모두 써버리기 때문에 알을 낳는 즉시 암 수컷 모두 죽고 만다.

그 뒤에 죽은 연어의 몸은 분해되어 플랑크톤을 자라게 하고, 훗날 태어난 새끼 연어들은 이 플랑크톤을 먹고 자란다. 참으로 숭고한 어버이의 사랑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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