言/오래묵을詩
먼 곳에서부터
-金洙暎 -
먼 곳에서부터 먼 곳으로 다시 몸이 아프다
조용한 봄에서부터 조용한 봄으로 다시 내 몸이 아프다
여자에게서부터 여자에게로
능금꽃으로부터 능금꽃으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몸이 아프다
<1961.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