影/flower

배롱나무꽃

oldhabit 2008. 8. 26. 20:18

 

 

               배롱나무(목동백)꽃

               di선배의 작품을 말 없이 가져다 놓았다.

               색깔의 현란함에, 그리고 직설적인 느낌이 맘에  얼른 안겨왔다.

               이 색깔의 옷을 여러개 가지고 있다.

               똑같지는 않겠지만 많이 비슷한....색이다! 

               이런 빛깔이 참 좋다.

               지난 봄 이월되어 적당한 가격의 바바리를 샀다.

               이 꽃과 꼭 같은 색이다.

               가을이라 잘 안 어울릴지라도,

               고집스레 그 옷을 입고 코스모스를 보아야겠다. 들길에서.......

               옷의 무게로 배롱나무꽃을 만나기 불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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