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담기
저도 1993년도엔가 해보고 오랫만에 다시해봅니다
몇해전 아파트에서 장을 담갔다가 다 실패한적있어요
햇빛이 부족해서 아파트 베란다에서는 발효가 잘 이루어지지않는다는것....
시골생활에서 제일하고싶었던 일중의 하나
장담그기 입니다
정월에 손없는날을 잡아서 장을 담아야한다는 옛말이있는데
요즘은 기상이변현상으로 날씨가 포근해서 일하기 수월한 날에 장을 담는다고하네요
제가 직정농사지은 메주콩 2말 16kg
메주 8개
잘발효되었다고 하네요 이웃들이
햇빛좋은날 수세미로 문질러가면서 흐르는물에 깨끗하게 씻었어요
꾸둑꾸둑하게 말리는중입니다
천일염
간수를 쪽~~~뺀 2년된 소금입니다
소금은 오래될수록 좋다고합니다
사진엔 없지만 2말이상의 물에 소금을 먼저 풀었어요
계란으로 농도를 맞추면서
동전100원짜리 크기만하게 되어야 소금물의 농도가 맞다고하네요
저는 잘모르는데 남편이 집불을 피워서 항아리를 소독했어요
옛날에 어르신들이 그렇게 하는걸 봤답니다
소독한 항아리에 씻어놓은 메주를 차곡차곡 넣고
미리 녹여두었던 소금물을 고운채를 받치고 항아리에 부어줍니다
간장을 많이먹고싶으면 물을 더 넉넉하게
된장을 맛나게 먹고싶으면 메주가 잠길정도만의 물을 조절해가면서 부어요
참나무숯입니다
가스불에 빨갛게 익혀서 불그대로 항아리에 넣으면되요
지지지직~~~~소리를 요란하게 내면서 달아오른 참숯이 연기를 내뿜네요
건홍고추,대추,숯 이렇게 넣어서 마무리
마지막으로 소금한줌 위에 뿌려주고 ㅎㅐㅊ빛이 투과되는 항아리뚜껑을 덮었어요
젖은 헹주로 항아리 주변도 깨끗하게 닦아주고
뚜껑도 덮고 했는데 사진엔 없네요
된장을 맛나게 먹고싶으면 20~30일후에 간장,된장을 분리하고
간장을 맛나게 먹고싶으면 60일후에 분리한다고합니다
저는 간장보다 된장을 더 좋아해서 20일후에 30일 이전에 간장,된장 분리할려고합니다
그때뵈요~~~~3월6일날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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