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 수 록 재미지는 세상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와 새해를 맞는 사자 성어를 발표하였습니다.
교수신문의 사자성어는 한해를 돌아 보고 또 맞이 함에 있어 참 적절한 말을 꼬집는데요.
올해는 어떤 말이 또 내년은 또 어떤 마음이 담겨진 사자성어가 선정이 되었을까요?
▲ 2013년 희망의 사자성어를 발표한 '교수신문' 기사화면 캡쳐. 휘호 : 近園 김양동 미술학 박사, (전)계명대 미대 학장, (현)계명대 석좌교수
<교수신문>은
‘2012년 올해의 사자성어’로 거세개탁(擧世皆濁)을
2013년 사자성어로 "제구포신"을 선정하였습니다.
지난 10일부터 19까지 교수협의회 회장단, 대학신문 주간교수, 교무처장, 기획처장, 대학원장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설문자 중 30%의 추천으로 선정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종묵 서울대 국문학 교수는
“사람들은 묵은해가 가고 새해가 오는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만 보지는 않는다. 옛사람은 이럴 때일수록 내 마음에 선과 악이 드러나기 전 그 조짐을 살피고, 세상이 맑아질 지 혼탁해질지 그 흐름을 미리 살폈다”
“낡은 것은 버리고 새 것을 받아들이되, 낡은 것의 가치도 다시 생각하고 새 것의 폐단도 미리 봐야 한다. 이것이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마음이며, 진정한 제구포신의 정신”
박명진 중앙대 국문학 교수
"지난 대선이 한국사회에 남긴 생채기를 보듬어야 한다는 이유로 제구포신을 선택했다."
“대선을 통해 고질적인 지역 갈등, 이데올로기 갈등, 계층 간 갈등이 심화됐다”
“새로운 정부는 구악을 퇴치하고 새로운 가치관과 시민의식을 고양해야 한다”
擧世皆濁
이에 앞서 교수신문이 발표한
사자 성어
거세개탁(擧世皆濁)
즉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다 바르지 않아 홀로 깨어 있기 어렵다
'온 세상이 모두 탁하다'
擧 들 거
世 세상 세
皆 다 개
濁 흐릴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