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주신 이상 그것을 박탈하지도, 간섭하지도 않으신다.
이것은 걸작(masterpiece)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의 자존심이다.
하나님께서는 본래 인간을 하자 없이 완전한 존재로 만드셨다.
그래서 “보시니 참 좋다”(창세 1,31)고 하셨다.
그러므로 자유의지를 존중하신다.
자유의지를 리콜(recall)하지 않으시는 것이다.
못하시는 것이 아니라 안 하시는 것이다.
글쓴이-차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