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랭이는
석죽과(石竹科 Caryophyll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키는 30㎝ 정도 자라며, 뿌리에서 여러 개의 줄기가 한꺼번에 나온다. 마주나는 긴 선형의 잎은 끝과 밑이 뾰족하며 잎자루는 없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6~8월경 가지 끝에 1송이씩 연한 붉은색으로 핀다. 꽃잎과 꽃받침잎은 모두 5장이고, 꽃잎 아래쪽에는 짙은색의 물결무늬가 있다. 수술은 10개, 암술대는 2개이며, 열매는 삭과(蒴果)로 가을에 익는다. 7~8월에 꽃과 열매가 붙은 줄기와 잎을 캐서 그늘에 말린 것을 구맥(瞿麥)이라 하여 한방에서 치습제·사습제·소염제·이뇨제 및 임질의 치료에 쓰지만 임산부의 경우 유산의 위험이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꽃 모양이 패랭이와 비슷해 패랭이꽃 또는 패랭이라고 한다. 술패랭이꽃(D. superbus var. longicalycinus)은 패랭이꽃과 비슷하지만 꽃잎이 술처럼 갈라져 있다. 술패랭이꽃도 패랭이꽃처럼 이뇨제·통경제로 쓴다.
꽃말: 순결한 사랑
그리스에 리크네스라는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일찍 부모를 여윈 그는 살길이 막연하여 그때 한창 번성하던 로마로 돈벌이 하러 갔습니다. 로마에는 개선장병이나 영예로운 시인에게 월계수로 만든 관을 주었는데 이 면류관을 만드는일은 주로 부녀자의 하는 일이었습니다.
리크네스는 부녀자들이 면류관 만드는 것을 업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그가 만든 면류관은 훌륭하며 그 재주를 인정받게 되자 로마의 모든 면류관 주문이 그에게로 쏠리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업으로 삼고 살던 많은 여자들은 그를 시기 하였으며 마음 악한 니크트라라는 여자는 자기를 따라 다니는 젊은 하인를 시켜서 그를 죽여 버리고 말았습니다.
로마사람들은 그의 억울한 죽음을 슬퍼하며 신에게 기도하니 아폴로는 그 기도를 듣고 리크네스를 붉은 패랭이로 만들어 다시 태어나게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꽃을 패랭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갯팽랭이(바람재 들꽃방에서 플레이아데스작)
술패랭이
바람재 들꽃방에서(꽃내작)
흰색술패랭이
바람재 들꽃방에서(까치밥작)
상록패랭이
바람재 들꽃방(별꽃작)
패랭이(민들레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