言/젖지않을江

노을 (어느 방명록에.....)

oldhabit 2008. 8. 29. 18:03

 

 

                                                         

                                               

                                                          하늘정원 노고단에서 di님이.....

 

 

전 지리산을 구례에서 바라만 보았습니다.
제 남동생 처가댁의 경조사로 세 번 정도 갔었습니다.
새벽의 지리산, 한 낮의 지리산,  바라다만 보았지만
지리산의 노고단하면.... 한 번쯤은 가 보고 싶은 곳 이지요!
제겐 아마 그 곳을 올라 볼 기회는 없을 것 같아요^^
늘 준비되여진 산행이지만, 망설임없이 훌훌 떠나는 발걸음에 갖가지 이야기를 그려도 봅니다.
의자에 편히 앉아서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보아도 되나?
한편, 미안하기도 합니다.
노을이라 닉네임을 쓴지 퍽 긴 시간입니다
컴을 잘 모를 때 어느날 아들 손 잡고 여기저기 구경시키며, 가입도 해 주니 긴시간, 깊은, 생각의 겨를없이
노을이 이웃집 개 이름 짓듯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이름 대신 불리워진지가 오래입니다
이름처럼 익숙하지요!
해서 노을, 석양,sunset, 등 올려지는 사진을 탐냈.습니다
많이 모아도 보았지만
시간이 흐르니 왠지 허전한 그림일 뿐이였습니다
내 손으로 잡은 노을이나, 아니면 가까운 지인들의 작품엔 정이 갔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엔 별로 없습니다
노을 사진 세장만 주세요
제 블로그 적당한 방에 올려 놓고 싶은데요....
끌어 안으실 땐 맘이 담김이라
맘으로 허락을 받고 싶어요
주말이네요
이 번 주말도 애마는 바쁠거야...! 생각합니다
건강한 여행되세요!
        

 

                 2008.8.29.

 

 

 

 

여주 영릉을 다녀오셨군요.
나 사는 곳과 멀지 않은 도시고 ,가을의 은행잎이 눈처럼 내려 쌓이는 황홀경에 가을이면 여러 번 다녀 오기도 하지요
찍어 오신 사진중 가까운 곳의 물도 약수 못지 않아, 가서 둘러 보기 전이나 후엔 잊지 않고 물도 먹고 받아 오기도 합니다
멀지 않은 곳의 천서리에서 점심을 먹고 달리는 남한강 줄기는 아름답기도 하지요
비가 오는 날은 더 큰 선물입니다
돌아서 올 때는 금산리를 지나고 만추가 자리한 산도 넘고, 구불구불 텅 빈듯한 길을 노을 받으며 오다 보면 퇴촌입니다
그리고 퇴촌에서 다시 남한산성을 경유하거나 그 반대로 살고 있는 도시로 돌아 들어 옵니다.
솔치고개도 물론 넘지요^^
밤이라도 좋습니다
눈감고도 달릴 수 있는 길이라
늘 맘이 편함입니다
한 주도 중반입니다
세월이 쏘아 놓은 살처럼 빠르기도 때론
정말 지루해! 사는 게....
할 정도로 양면성으로 극입니다.
잘 지내세요
건강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갈등 없는 행복, 아니 즐거움 ,아니, 그저 적당한 편안함으로요
샬롬!!!
  

                2008.8.20

 

 

 

배롱나무꽃....
색깔이 .....
꽃은 진정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울지라도 人花만은 못 해....'
어르신들의 이야기도 생각납니다
맞지요!
꽃처럼, 꽃같이 ,귀애할 사람이 있다면
그로인한 꽃의 아름다움은 아마도 행복일겁니다.
사랑에 아름다움이 더 하여지는 선물이니
더할나위 없는 이 땅에서의 축복이지요!
그런면에선 저 나름으론 그리 행복하진 않을거란 생각이 잠시 스쳐지나가고
또, di님은 어떠시려나 함께 지나가는 생각입니다.
세상 가장 예쁜 사람들의 꽃속에서
자연속의 아름다운 꽃과 더불어 이면
참, 좋겠단 맘이 드는 아침입니다.

 

         

                       2008.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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