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전서를 쓰고 있다.
글씨라기 보다는 쓰면서도 그림을 그린다는
느낌이 많다.
책을 보지않고는
이 자가 뭔자인고?^^
채본과 교재를 가까이 놓고
시작과 가는 길을 잘 물어야만 한다.
" 자획이 드문 곳에서는
말(馬)이라도 달릴 수가 있으리만큼 넓게 비우고,
자획이 빽빽한 곳에서는
바람(風)도 통하지 못할만큼 좁혀서 쓴다"
"백(白)을 재어서 흑(黑)을 둔다"
언제나 익숙해 지려나...
조용히 묵상하듯 나를 다스리며
한획한획을 정성으로 만들어 가 본다.
마지막 획을 마무리 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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