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크리슈나무르티-
그것은 끊임없이 자신을 비우기에
언제나 새로우며
최상의 호기심으로 배움에 임하지만
결코 지식을 쌓지 않는다.
무엇이 되려고 한 적이 없기에
없음이라고 불리며
끝없이 깊고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앎의 세계로부터 벗어나 있기에
모름이라고 불리며
그 힘은 무한하나
한없이 부드럽다.
보지 않는 구석이 없고
듣지 않는 소리가 없으며
그의 덕은 한없이 높고도 크나
그의 겸손함은 끝없이 아래를 향한다
사고가 끝나고
단어의 의미가 사라지면
그곳에서 만나리라.
나의 참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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