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에도 괴로워하고,
하찮은 일에도 슬퍼하고,
내 모습이 싫고 창피해서 거리를 걸어 다닐 수 없었던,
아 고민 많고 외롭고 답답했던
젊은 날의 초상(肖像)들이
슬그머니 그리워진다.
바로 그러한 슬픔들은
그만큼 순수했기 때문이요,
오늘날 내가 아무리 고민 없이 살만 찌는 것은
그만큼 뻔뻔스러운 도야지가 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문장'中-최인호-
사소한 것에도 괴로워하고,
하찮은 일에도 슬퍼하고,
내 모습이 싫고 창피해서 거리를 걸어 다닐 수 없었던,
아 고민 많고 외롭고 답답했던
젊은 날의 초상(肖像)들이
슬그머니 그리워진다.
바로 그러한 슬픔들은
그만큼 순수했기 때문이요,
오늘날 내가 아무리 고민 없이 살만 찌는 것은
그만큼 뻔뻔스러운 도야지가 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문장'中-최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