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사람
저 자 : 김용택
출판사 : 푸르메
출판일 : 2008.
너를 만나려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이 길을
나는 왔다
보아라
나는 네 앞에서만
이렇게 나를 그린다
김용택
'꽃잎' 전문
"비가 가만가만 온다
나는 오늘 빗소리를 들었다"
'비'
마암분교 1학년 학수의 詩
아, 학수의 마음에 내리는 비와 그 소리를 생각하며 나는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나는 한 번도 인간에 대해 계산을 하며 상대하지 않았다.
나는 그럴 줄을 모른다.
우리 어머니는 늘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다.
"우리집 개를 우리가 예뻐해야 남들도 이뻐하는 법이다."
나는 학수에게 그렇게 했을 뿐이다.
나는 학수를 늘 귀하게 대해주었다.
아이들이 있든 없든,
그 어디에서나 학수는 참으로 귀한 내 사람이였다.
-하략-
2008.6.27.
'사람'(김용택, 푸르메, 2008,)中에서
2008.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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