讀/지혜로울讀

사람

oldhabit 2010. 1. 29. 22:13

제   목 : 사람

저   자 : 김용택

출판사 : 푸르메

출판일 : 2008. 

 

 

 

 

너를 만나려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이 길을

나는 왔다

보아라

나는 네 앞에서만

이렇게 나를 그린다

 

   김용택

        '꽃잎' 전문

              

 

                   

"비가 가만가만 온다

나는 오늘 빗소리를 들었다"

 

     '비'

 

   마암분교 1학년  학수의 詩

 

아, 학수의 마음에 내리는 비와 그 소리를 생각하며 나는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나는 한 번도 인간에 대해 계산을 하며 상대하지 않았다.

나는 그럴 줄을 모른다.

우리 어머니는 늘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다.

"우리집 개를 우리가 예뻐해야 남들도 이뻐하는 법이다."

나는 학수에게 그렇게 했을 뿐이다.

나는 학수를 늘 귀하게 대해주었다.

아이들이 있든 없든,

그 어디에서나 학수는 참으로 귀한 내 사람이였다.

  

               -하략-

             2008.6.27.

 

'사람'(김용택, 푸르메, 2008,)中에서

 

              2008.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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