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우리 동네 꽃담
저 자 : 글-이종근
사진-유연준
출판사 : 생각의 나무
출판일 : 2008
바람은 자도
꽃은 떨어지고 새소리에
산은 더욱 그윽하다
새벽은 흰구름과
더불어 밝아오고 달은 물속에서
흘러간다.
하루 종일 봄을 찾아도
봄은 안 보여
짚신이 다 닳도록
온 산을 헤매었네
봄 찾는 일
그만두고
집을 돌아오니
울타리의 매화나무에
꽃 한 송이 피어있네,
-송광사 종고루 근처에 새겨진 옛 선시-
*십장생의 의미-장수를 의미하는 열 가지 사물
해 산 물 돌 구름 소나무 불로초 거북 학 사슴
(불로장생의 비술을 터득한 신선에 대한 열광으로 인해 동식물 및 자연에서 장생과 관련된다고 생각되는 열 가지 사물을 골라서
그 표상으로 삼은 것이다)
*학과 소나무
학수송령도-장수를 상징
문관의 흉배에 사용되는 학은 벼슬 또는 관직과 관련한 입신출세를 상징한다.
*사슴그림 = 사슴 한 마리 두 마리 혹은 여러 마리가 떼 지어 노는 장면이 연출되는데,
두 마리인 쌍록도, 여러 마리인 백록도, 특히 한 마리를 그려 놓고 특히 흰 사슴을 그린 그림은 그 그림처럼 사슴이 지닌 복록의 주술적
의미를 백 배 더 하는 뜻을 지닌다.
사슴그림은 불행과 질병을 막아주는 주력이 있고'사슴鹿과 복록의 독음이 같은 까닭에 복록을 의미한다.
*만파식적 = 시나 때 전설 속에 나오는 피리로 이것을 불면 온갖 소원이 성취됨으로 국보로 삼았다고 한다.
'삼국유사'에서는 문무왕이 죽어서 된 해룡과 김유신이 죽어서 된 천신이 합심하여 용을 시켜 보낸 피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왕릉 주변에 있는 석물의 의미
-호석-열두면에 12지신상이나 모란등을 양각하여 분묘를 보호하는 수호신 역할을 하며 봉분 침하와 해충의 침입을 막는다.
-석양과 석호-능 주인의 명복을 빌고 귀신이나 잡귀를 물리치는 벽사의 역할을 한다
-망주석-먼 곳에서도 능을 쉽게 찾아 올 수 있도록 하는 표지로서 영혼이 자신의 유택(능)에 쉽게 찾아 올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장명등-사찰의 석등을 모방한 것으로 유택 앞에 설치해 불을 밝히는 돌로 만든 등
-석인(문,무인석)-왕을 섬기는 신하를 의미하며 1474(성종5년)에 능 주변에 석상과 석인을 설치하는 규정을 법으로 정했다
-예감-제향 후 축문을 태워 묻는 네모난 형태의 석함
-곡장-능 뒤에 둘러 쌓인 나지막한 다므올 살기를 띤 바람이 봉분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석파-문 무인석의 교통수단을 나타낸다
-혼유석-영혼이 찾아와 쉴 수 있도록 설치한 돌
200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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