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삶이 괴로워서 음악을 듣는다-김갑수의 음악읽기
저 자 : 김갑수
출판사 : 풀빛미디어
출판일 : 1998
김갑수=1958년생으로 시인이자 음악칼럼리스트이다
1984년 실천문학을 통해 시단에 나와 90년에 접어들며 문학과 지성에서 시집'세월의 거지'를 출판한다.
*존 다울랜드-엘리자베스 왕조의 센티멘트를 표현한 류드의 명인, 그의 곡 '라크리메(눈물)'은 류트와 비올을 위한 일곱개의 눈물, 문학적인 제목의 곡으로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에서 '사발'이 연주한 곡,
-심플 심포니=벤자민 브리튼-17분 남짓의 4악장으로의 곡이다
-은밀한 편지-야나체크- 현악 사중주 2번으로- Jntimate Pages
두 개의 현악 사중주1번= 톨스토이의 영감에 의한 크로이처 소나타.
-여인의 사랑과 생애=슈만의 연가곡집으로 여덟곡으로 이루어진 연가곡집
*어제는 하루 종일 걸었다
해가 땅에 꺼지도록
아무 말도 할 말이 없었다
길에서 창녀들이 가로막았다
어쩌면 일이 생각하는 만큼 잘못되지 않은 거라고
생각도 했다 어차피 마찬가지였다
가슴은 여러 개로 분가하여 떼지어 날아갔다.
-이성복- 어제는 하루 종일 걸었다 中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
(변주곡 - 변주곡을 집중해서 들어보라, 전문적인 감상법의 첫 번째 순서라고 한다.)
골드베르크는 3분짜리 테마가 30가지로 천번만화하는 변주의 다양성도 흥미롭지만 각기 다른 연주가들마다의 개성적인 접근법이
확연히 파악되는 점은 즐거웠다
골드베르변주의 연주 음반은1960년대 발표시에는 '이단'의 연주였다면 지금 싯점에서는 듣는 글렌 굴드의 골드베르크는 분명 표준적이다.
*귤차의 남은 향기가 연기 속에 차고 달다
거짓없이 살기 위하여 최소한의 시를 쓸 때
나는 오늘 저녁, 神이어도 좋다.
저 창문이어도 좋고
눈 속을 쓸쓸히 뚫고 가는 바람이어도
-마종하- '저녁茶'中
*'블루스는 뿌리이고 다른 모든음악은 그 열매다.'
50년간 구미 대중문화의 첨병 역할을 해온 록 음악에 대해 혹은 파퓰러 뮤직전반에 대해 블루스가 갖는 지위를 표현한 것으로 여겨진다.구체적으로 블루스는 원형에 춤추고 놀기가 가세라면, 리듬 앤 블루스(R&B)라는 쟝르가 창조되고, 또 컨트리 앤 웨스턴 (C&W)이라는 백인의
분위기가 가세되면 로큰롤이 생겨나며, 블루스라는 세속적, 악마적 속성으로의 음악에, 가스펠이라는 것과는 정반대의 종교적 경향과 창법이
가세하면 '소울'이라는 새 쟝르가 탄생하는 것이다.
흑인 인종음악으로서 블루스의 기원은 재즈와 마찬가지로 미국 남부의 노예제도에서 찾을 수 있다.
목화농장의 고된 작업에서 능률울 높이는 한편 가슴의 응어리를 가사에 담아 부른 노동요가 바로 블루스의 시초를 이룬다.
그 형식은 우리의 모심기 노래처럼 선창자가 외치고 (call)일동이 화답하는 (Response)콜 앤 리스펀스가 기본인데, 이는 오늘날까지도
계승되어 대체로 보컬이 한 마디 던지면 악기가 대답하듯 청중이 혼연일체가 되는 효과를 자아낸다.
1900년대 초엽까지 주로 노동요로소 기능한 블루스는 가수의음악으로 발돋음하게 된다.
제1차 세계대전(1914~1918)까지 이들 음악은 클래식 블루스, 포크블루스,컨트리 블루스, 델타블루스등으로 블리는 독자적인 움악 쟝르로
성장하게 된다.
블루스의 변천사엔 미국 남부 흑인 농장 노동자들의 광범위한 도시 이주도, 더 한다.
"블루스는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살아 토하는 것이다"
명블루스맨인 '브라우니 맥가'가 말했다
우리는 이젠
그 동안 우리가 썼던 말들을
쓰지 않을지 모른다.
사랑한다는 말
외롭다는 말
그리고 그립다는 말.
-김영승- 별中
*로르카의 시에 곡을 붙인 '레너드 코헨'의 "테이크 디스 월츠 Take This Waltz
*라보엠
*브람스의 4번 교향곡-오토 게르데스 지휘
도이치그라모폰 반주
레너드 번스타인 지휘
*월드 뮤직을 찾아가는 아홉구비의 여행 (샹송, 칸초네, 남미, 러시아 음악들)
레오 페레L'eo Ferre' - 프랑스의 대표적인 지성파 샹송가수이자 작곡가이며 시인으로 요절한 기호학자이다
'롤랑 바르트'의 책 "사랑의 단상"에 흥미로운 건 세기의 석학이라는 졸랑 바르트의 글 속에 레오 페레는 다른 저명 학자들과 차등 없이
다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프랑스 문화속의 샹송의 위치인지...레오 페레의 비중인지는 모르지만,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레오 페레의 노래 작사란에 보들레르니, 아폴리네르니 하는 대시인의 이름이 흔히 나오는 걸 보면 샹송의 가사는 문학의 영역에서 다루어져야 할지도 모른다.
레오 페레는 모나코 태생으로 수 많은 남성들의 구원자로, 에디트 피아프의 도움으로 일어섰다 한다.
레오 페레가 작사,곡한 1971대히트작인'시간의 흐름 속에'가 있다.
미국의 '로드 맥켄'dl '세월에 대하여'bout the Time 란 제목으로 불러 히트,그러나 그 분위기는 역시 페레의 목소리이다.
-시간과 함께 모든 것은 가 버린다
완전히 지친 말과 같이 나이를 먹었다고 느끼고....
우연의 침대 속에서 얼어버린 느낌이 든다.
여위어 초췌해지고 고독해진 자신을 생각한다.
그리고 잃어버린 세월에 속은 듯한 느낌을 느낀다.
그래서 시간과 함께 사람은 이제 사랑할 수 없게 되고 마는 것이다.
가장 멋진 추억조차도 다른 것과 다름이 없다.
토요일 밤 나는 미술반에서 죽은 이의 선반을 뒤집는다
......시간과 함께 모든 것은 가 버린다.
매우 사소한 일로 믿었던 타인...
그 사람을 위해 약간의 영혼을 판 적도 있었던 타인
마치 개를 끌고 가는 것처럼 , 그 앞에서 질질 끌려갔던
타인도 시간과 함께 모두 가 버린다.
가 버린다.
정열을 잃어 버린 낮은 목소리...
*이브 뒤데이 Yves Duteil
문명에 때 묻지 않은 듯한 자연주의 샹송 가수이다
1994년 발표한 앨범 "그들과 나 사이Entreelles et moi " "아이의 손을 보듬고' 등은 프랑스인들이 뽑은 샹송1위곡이다
주디 콜린스처럼 꾸밈이 없고 순수하고 밝고 따뜻한 음악의 세계를 지향한다 뒤데는
*라다 볼샤니노프Rade Volshaninov
집시들의 성장과 사랑, 그리고 신비를 다룬 에밀 쿠스트리치의 영화 "집시들의 시간"을 보며 새삼 궁금했다.
-슬로바키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
체코 수프라폰에서 녹음한 볼샤니노프의 노래- 영원한 유랑자(집시들의 시 the poem of the gypsise)라는 음반에 있는 장중하고도 구슬픈 조곡이다.
*마케오 살바토레 Matteo salvatore(1925년生)이탈리아 벽촌에서 태어남
이탈리아 거지들의 노래 chants de mehdiants en Italie =우리나라 품바인거지들의 장타령과 .
*에디트 피아프Edith Piaf
샹송 그 자체라고 일컬어졌던그녀의 기구한 인생이 가슴을 처연하게 만든다
사랑의 찬가 Hymne a Lamour
푸른 하늘이 우리들 위로 무너져 내린다 해도
모든 대지가 허물어 진다 해도
만약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아요
매일 아침 사랑이 내 마음에 넘쳐 흐르고
내 몸이 당신의 손아래서 떨고 있는 한
세상 모든 일은 아무래도 좋아요
내겐 중요한 일도 대단한 문제도 아니예요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한.
1947년 미 공연 中 열렬한 사랑에 빠진 권투 선수 '마르셀 세르당'으로 인해 생겨났다 열애의 와중에 1949년 비행기 사고로 그가
사망한다, 그 비탄의 와중에 그녀가 직접 만든 노래이다.
사랑의 찬가는 '브렌다 리'의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If you love '으로 번안하여 크게 히트했던 올디즈 음악시간에 종종 들려온다.
*미아 마르티니 Mia Martine
칸초네 가수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3대 여가수중 한 명
'테조로 마에 페로Tesro Ma e Vero'
아름답고 서글픈 곡으로 1971년 그년의 RCA레코드 데뷔 음반 '몰르레 라 콜리나 colter la collina 에 담겨 있다
그녀는 자살했다고 한다.
*이브 몽땅 Yves Montand의 고엽Les Feuilles Mortes
나는 잊을 수 없다오- 추억과 회한도 또한 고엽과 같다는 것을...
인생은 조금씩 소리도 없이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떼어 놓았고, ㄱ리고 바다는 맺어지지 않은 모래 위의 발자국마져 지워 버린다오...
*미셴 사르두 Michel sadou
사랑의 아픔 La Ma Ladie D'amour
요즘도 끊임없이 리웨스드 된다
'라 말라디 다무흐'는 그가 전성기(1973)의 대히트 작이다
*살 바토레 아다모 Salvatore Adamo
눈이 내리네 Tombe La Neige의 원조 -그는 이탈리아의 척박한 토양시칠시 섬 출신 샹송가수다 망명지의 전통을 지녀서인지 대표하는 가수 작가 예술가 中프랑스인이 아닌 경우가 많다.
*프랑소와즈 아르디 Francoise Hardy
이제는 숲에 가지 않으리 Ma Jeuness Fout Le Camp
그녀의 노래는 파리의 흐린 하늘과 촉촉히 내리는 가랑비를 연상케 한다.
제인 '버킨' 프랑스 갈등과 더블어 6~70년대의 샹송을 대표한 그녀으 노래는 언제 들어도 옛기억을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노래의 원제는 '나의 청춘은 달아나 버린다'
아름답고도 서정적인 곡이다.
*모세다데스Mocedades
스페인출신으로 7인조 대학생 중창단으로 출발하였다.
에레스 투 Eles Tu 스페인어로 '젊은이들' 뜻으로 스페인의 민속적 선율과 pop감각을 잘 융합 70년대 초반까지 인기 였다.
당신은 나의 샘에 고여 있는 샘물과도 같아요
당신은 사정의 따뜻함입니다
당신의 화로 속의 불꽃과도같지요
당신은 평화속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입니다
*한네스 바더Hannes Wader
여명을 향하여 ben morgenrot entgegen
독일가수치곤 꽤 알려진 가수이다
그리스의 미키스 테오도라키스와 파란투리, 러시아의 비소츠키 칠레의 빅토르 하라 독일의 한네스 바데처럼 지성과 역사의식을 갖춘 뮤지션들을 찾아 듣는 것도 음악 듣기의 한 방법이다
음악속에서 즐거움과 휴식보다는 '의미'를 찾고 싶은 경우에말이다
*밀바Milva
코로의 암표범처럼 위풍당당과 베일에 싸인 둣한 이미지의,
눈물속에 피는 꽃 Lmmensita리멘시타
밀바는 패티킴처럼 카리스마를 지닌 대형가수의 전형이다
밀바가 버린 연인' 파아베와의 사연으로 그는 자살을 했지만 이 노랜 잘 어울리느 듯 하다
*재즈
-스윙 재즈(1920~30)빅밴드(대규모악단이 연주하는 댄스음악)
재즈의 바흐격인 '듀크 앨링턴'을 위시해서 당시 스윙을 주도한 인물들은 빅밴드악단의 리더였다
-비밥
그 다음 40년대에 중반이후 도래한 재즈의 혁신적인 움직임을 일켤어 비밥이라 한다
춤추기 위한 재즈가 자리에 앉아 감상하는 음악으로 바뀐것이다
빅밴드의 구성속에 솔로 플레이어들이 나와 소편성 캄보를 결성하였다
비밥에서 재즈의 중요한 본질인 즉흥연주가 발전해 흔히 모던 재즈 혹은 메인스드림 재즈라고 부르는 것이 비밥이다
비밥에선 흑인음악의 중요한 속성인 격렬함을 확대해 나간 것을 '하드밥'이라하며, 뉴욕등 미국의 동부가 중신을 이루었다
반면 비밥에서 이지적이고 크래식컬한 성격을 가미한 조용한 재즈를 쿨재즈라고 부른다
쿨은 미국 서부의 백인들이 계승해 나가 '제리 멀리건 류'의 감미로운 웨스트코스트재즈로 이어진다
*퓨전 재즈Fusion
말 그대로 섞는다는 뜻으로
팝 록 월드뮤직등 여러가지 장르가 혼합된 퓨전의 흐름과 독일 뉴욕을 중신으로한 현대음악의 융합등이 다양하게 혼재되고있가고 보면
될 것이다.
아쨌든 이 기간전체를 퓨전의 시대로 불러도 큰 무리는 없다
"정통으로 가자 go back to the mainstream'
80년대로 접어들면서 트럼피터 윈헌 마살리스에 의해 주도된 운동이다.
*아이덴 알바Haydee Alba
-탱고
기쁨도 슬픔도 감싸주는 묘미,
그 감정은 우리나라 뽕짝 일본의 엥카와 같아 서민적인 정서가 바탕에 있다.
탱고의 고장은 남미 그 중에서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배경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하틍민의 애환을 즐겨
노래하는 '아이데 알바'의 음반 "탱고 아르헨티나Tango Argentin"야 말로 팝송화되지 않은 오리지널 탱고의 향취를 보여준다.
"나의 모든 분노와 슬픔과 믿음과 결핍을 뒤섞어버리는 매혹적인 노래"라는 뜻의
"엘소클로 ElChoclo" 에 젖어 본다.
200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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