讀/지혜로울讀

꽃아 꽃아 문 열어라

oldhabit 2010. 1. 31. 15:34

제   목 : 꽃아 꽃아 문 열어라(우리 신화 에세이)

저   자 : 글-이윤기  그림-권선아

출판사 : 열림원

출판일 : 2007

 

*미당 서정주선생의 詩

 

꽃밭의 독백

(부제-사소단장裟蘇斷章-

사소- 신라 시조 박혁거세의 어머니가 처녀로 잉태하여 산으로 수행 신선을 간 일이 있는데 이 글은 떠나기 전 그의 집 꽃밭에서 한 독백

        이라는 해제가 실려 있다. 꽃밭의 독백은 박혁거세 신화 발생 전의 소식을 들려주는 또 하나의 신화이다. 꽃이 문을 열면,

        나라에  國仙이 들끓던 나라가 찬연하게 열릴터이다.)

 

노래가 낫기는 그중 나아도

구름까지 갔다가 되돌아오고,

네 말굽을 쳐 달려간 말은

바닷가에 가 멎어버렸다.

활로 잡은 산돼지,개로 잡은 산새들도

이제는 벌써 입맛을 잃었다

꽃아, 아침마다 개벽하는 꽃아,

네가 좋기는 제일 좋아도

물낯바닥에 얼굴이나 비취는

헤엄도 모르는 아이와 같이

나는 네 닫힌 문에 기대 섰을 뿐이다.

문열러라 꽃아,문 열러라 꽃아,

벼락과 해일만이 길일지라도

문 열어라 꽃아, 문 열어라 꽃아.

 

 

*자궁이 영어로 뭔가?  움womb이 아닌가?

무덤은 또 뭔가?          툼 tomb  아닌가?

옛사람들은 이걸 둘로 보지않았던 것 같아

 

'임금은 샤먼이었다'

 

신라에서는 임금을 '거서간' 진나라 말로는 귀인 or 귀인을 부를 때 쓰는 호칭인 "차차웅" (우리말로는 무당)or 자중 이라고도 불렀어,

김대문은 이렇게 쓰고 있지, 귀신을 섬기고 재사를 지내므로 이를 높혀 부르다가 마침내 높은 어른 '자충'or '이사금' 이라고 ,이는 잇금

齒理을 두고 하는 말로 '마립간'이라고 하니 '마립간'은 방언으로 말뚝이라는 뜻이다.

지위를 맞추어 세우니 임금의 말뚝이 으뜸자리였다

 

*삼국유사

제2대남해왕 편 제3대 노례당 편 제4대 탈해왕편 -신라김세성의 김알지 편의 순서로 기록되고 있다

철기 시대가 열린다는 소식으로 남해왕, 노례왕, 탈해왕, 김알지 -같은시대- 임금(샤면)조상이 됨

무당과 대장장이는 한통속이다

 

 

     2007.11.13.

 

' > 지혜로울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이 괴로워서 음악을 듣는다  (0) 2010.01.30
中國에는 왜 갔어?  (0) 2010.01.30
노름 마치  (0) 2010.01.30
꽃에게 길을 묻다  (0) 2010.01.30
별을 보여 드립니다 . 눈길  (0) 2010.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