言/오래묵을詩

oldhabit 2010. 12. 29. 21:25

  별

 

                -남석모-

 

 

속 마음을 담은 별을 만들자.

그동안 참고 참은 속마음을 담은 별을

아마 그 별들은 예쁘지 않을거야

생각 없이 찢은 종이 조각만큼이나 해피하겠지

색도 예쁘지 않아

내가 내 속마음의 성질을 담아 만든 거니까

분명 빛에 가까울수록 검게 변하겠지

그래

그런 별이지만

조금은 기쁘지 않을까,

조금은 행복하지 않을까

왠지 잘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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