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Nagabuchi Tsuyoshi 乾配 (がんぼい)를부른 나가부치 쯔요시(일본) 乾杯 「乾杯」より 건배 かたい絆に 想いをよせて 굳은(강한) 인연에 마음을 두면서 語り尽くせぬ 靑春の日々 이루 다 이야기(말로 다)할 수 없는 청춘의 나날 時には傷つき 時には喜び 때로는 상처입고, 때로는 기뻐하며 肩をたたき.. 音/신비로울寵 2008.05.24
막걸리 막걸리 -천상병- 나는 술을 좋아하되 막걸리와 맥주밖에 못 마신다. 막걸리는 아침에 한 병(한 되) 사면 한홉짜리 적은 잔으로 생각날 때만 마시니 거의 하루 종일이 간다. 맥주는 어쩌다 원고료를 받으면 오백 원짜리 한 잔만 하는데 마누라는 몇달에 한번 마시는 이것도 마다한다. 세상은 그런 것이 .. 言/오래묵을詩 2008.05.24
상사 想 思 -김남조- 언젠가 물어보리 기쁘거나 슬프거나 성한 날 병든 날에 꿈에도 생시에도 영혼의 철사줄 윙윙울리는 그대 생각 천번 만번 이상하여라 다른 이는 모르리 사시사철 내 한 평생 골수에 전화오는 그대 음성 언젠가 물어보리 죽기 전에 단 한번 물어보리 그대 혹시 나와 같았는지를 言/오래묵을詩 2008.05.24
지란지교를 꿈꾸며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살았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 言/오래묵을詩 2008.05.24
[스크랩] 어느날 잠자리가...(2004.9.21) 어느 날 잠자리가 13층에 날아왔어요. 난 아버지가 오신 건지도 모른단 생각으로 슬펐어요. 아버지는 우리가 잠자리를 잡으러 뛰어다닐 때마다 어쩌면 저 잠자리들 중에 너희 할아버지가 계신지도 모른다고 하셨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잠자리는 익충이니까 함부로 잡지 말라는 가르치심이었던 거.. 音/신비로울寵 2008.05.24
주점 주점 -조병화- 일체의 수속이 싫어 그럴 때마다 가슴을 뚫고 드는 우울을 견디지 못해 주점에 기어들어 나를 마신다. 나는 먼저 아버지가 된 것을 후회해 본다. 필요 이상의 예절을 지켜야할 아무런 이유도 나에겐 없는데 살아간다는 것이 지극히 우울해진다. 한때 이 거리가 화려한 꽃밭으로 보이던 .. 言/오래묵을詩 2008.05.24
[스크랩] 황금찬 한국 시세계를 영원히 영롱하게 밝힐 촛불, 후백 황금찬 뉴스일자: 2007-12-08 * 한국 시세계를 영원히 영롱하게 밝힐 촛불, 후백 황금찬 * / 안재동 ▣ 작품으로 인생을 말하는 시인 “작품으로 ‘인생’을 말하는 시인”으로 흔히 묘사되는 후백(后白) 황금찬(黃錦燦) 시인. <보리고개>, <별과 고기&.. 言/간직하나人 2008.05.24
[스크랩] 詩人김용택 ‘섬진강 시인’ 김용택 “난 한가롭게 문학 하지 않아, 고통 없이 뭔 시가 나오겄어” 원재훈 시인 whonjh@empal.com 섬진강을 굽어보며 서정을 노래하는 목가적 시인으로 생각하면 오해다. 젊어서는 참교육과 농촌 문제를 끌어안고 발버둥치며 시를 썼고, 지금은 학교 문제와 환경파괴에 맞서 싸우며 살.. 言/간직하나人 2008.05.24
[스크랩] 에리히 프롬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나는 나를 위한 모든 것을 가지고 싶다. … 소유가 나의 목표일진대 많이 소유하면 할수록 그만큼 나의 존재가 커지기 때문에, 나는 점점 더 탐욕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 나의 욕망은 끝이 없기에 나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 본문 중에서 에리히 프롬(1900~1980).. 言/간직하나人 2008.05.24
김정만시인 박정만 1946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남. 경희대 국문과 졸업. 1968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 시집 『잠자는 돌』 『맹꽁이는 언제 우는가』 『무지개가 되기까지는』 『저 쓰라린 세월』 『혼자 있는 봄날』 『어느덧 서쪽』 등이 있음. 동화집 『크고도 작은 새』 『별에 오른 애리』 산문집 『.. 言/간직하나人 2008.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