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 야훼께서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곁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아브라함은 웬 사람 셋이 자기를 향하여 서 있는 것을 보고 걸어 나가 엎드려 절하였다. “그냥 지나쳐 가지 마십시오.” 그리고 그는 낯선 그들을 맞아들여 시중을 들었다(창세 18,1-8). 그 날 아브라함은 하느님을 체험하였다. 하느님.. 影/Route of cross 2008.05.25
cross "손 십자가"란다. 받아 쥐어보니 어느 방향으로 잡아보아도 손 안에 딱 맞춘듯이 안겨든다. 주님께 늘 안아만 달라듯이 살아왔는데, 우연한 기회에 이렇듯이 내게 닥아서는 십자간, 반가움이다. 손수 깍아 만든이의 기도도 가득 담겨 있음인데, 그 분이나, 내게 이 손 십자가를 주신 목사님이나, 갚을 .. 影/Route of cross 2008.05.25
cross 침묵의 하나님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자유의지를 주신 이상 그것을 박탈하지도, 간섭하지도 않으신다. 이것은 걸작(masterpiece)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의 자존심이다. 하나님께서는 본래 인간을 하자 없이 완전한 존재로 만드셨다. 그래서 “보시니 참 좋다”(창세 1,31)고 하셨다. 그러므로 자유의지를 .. 影/Route of cross 2008.05.25
cross 이 글은 <세계의 십자가 展>에서 한 십자가 설명회 내용의 요약입니다. 1. 십자가, 영원한 희망의 상징 이 십자가는 7세기 경 프랑크족이 만든 묘석으로, 독일 코헴(Cochum) 근처에서 발굴되었다. 위에는 그리스 십자가, 아래에는 안드레 십자가다. 사람 얼굴 위쪽과 좌우에 작은 십자가 3개, 그리스 십.. 言/사모하는惠 2008.05.24
폭행당하는 하늘나라, 꽃씨 뿌리는 예수 폭행 당하는 하늘나라, 꽃씨 뿌리는 예수 정경일 * 이 말씀증거는 2002년 5월 5일 새길교회에서 행해졌습니다. 성서본문: 마태복음서 11:12 (개역)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공동번역) 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해 왔다. .. 言/사모하는惠 2008.05.24
seh'nsucht nach dem Fru"hling Seh'nsucht nach dem Fru"hling 봄이 오면 Komm, lieber Mai, und mache 아름다운 5월아, 다시 돌아와 Die Ba"ume wieder gru"n, 수풀을 푸르게 해 주렴. Und lass mir an den Bache 시냇가에 나가서 Die kleinen Veilchen blu"h'n! 작은 제비꽃 피는 걸 보게 해 주렴. Wie mo"cht' ich doch so gerne 얼마나 제비꽃을 Ein Veilchen wieder seh'n! 다시 보고 싶었는.. 言/젖지않을江 2008.05.24
별 -전략- 하늘에 별이 별나게 많은 첫가을 밤이었다. 아이는 전에 땅 위의 이슬같이만 느껴지던 별이 오늘밤엔 그 어느 하나가 꼭 어머니일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수많은 별을 뒤지고 있었다. 그러나 아이 는 곧 안에서 누구를 꾸짖는 듯한 아버지의 음성에 정신을 깨치고 말았다. 아이는 다시 하늘로 눈.. 言/젖지않을江 2008.05.24
천년 천년 -강제윤- 비가 오고 아들은 죽순처럼 자랐다 어머니는 길 떠나는 아들의 새벽밥을 지었다 아들은 가시덤불을 지나 잣밤나무 숲으로 사라졌다 바람이 불고 거대한 숲이 흔들렸다 아들의 머리에 서리가 내렸다 어머니는 눈썹이 희어졌다 돌아온 아들은 서럽게 울었다 밤이 기울도록 어머니는 잠들.. 言/오래묵을詩 2008.05.24
북극성 북극성 -정호승- 신발끈도 매지 않고 나는 평생 어디를 다녀온 것일까 도대체 누구를 만나고 돌아와 황급히 신발을 벗는 것일까 길 떠나기 전에 신발이 먼저 닳아버린 줄도 모르고 길 떠나기 전에 신발이 먼저 울어버린 줄도 모르고 나 이제 어머니가 계시지 않는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와 늙은 신발을 .. 言/오래묵을詩 2008.05.24
누름돌 누름돌 -김인호- 어쩌다 강가에 나갈 때면 어머니는 모나지 않은 고운 돌을 골라 정성껏 씻어 오셨다 김치의 숨을 죽여 맛을 우려낼 누름돌이다 산밭에서 돌아와 늦은 저녁 보리쌀을 갈아낼 확돌이다 밤낮 없는 어머니 손 때가 묻어 반질반질한 돌멩이들이 어두운 부엌에서 반짝였다 그런 누름돌 한 .. 言/오래묵을詩 2008.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