言/빈가슴속心

가슴이 시리다는 것은

oldhabit 2008. 5. 20. 19:02

꽃샘?추위 이렇게 말하긴

참. 많이 춥단 느낌이다.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며 시작된 빈

더 쓸쓸하다.

                                                 

주말부터 든 감기로 아인 괴로워했다.

나름대로 비상약만 먹이고 나려니...

 

월요일 새벽에 대전으로 내려갔다.

 

지금 듣는 목소리는 너무 심하게 감기든 ...

 

약을 사 먹지.

 

가슴이 무너진다.

"약방이 어디있는지 몰라"

이런 아기같은 아이를

 

달리고 달려도 두시간, .

 

내일은 햇살만이 내리 쪼이는

봄 다운 봄이면 참, 좋겠다.

 

목젖부터 차오르는 ...

난들......

속수무책의

 

기대고 싶음이 하늘만큼 땅만큼.

 

                3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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