言/빈가슴속心

별에서 별까지...

oldhabit 2008. 5. 20. 19:02

모두들 멀리 떠나려고만 한다.

집을 떠나야 여행이라 한다.

그냥 떠나는 떠남뿐이다.

나를 떠나는 나는 어쩌지도 못한다.


눈만 감으면

인생이 곧 여과이다.

그 귀로가 없는 여행.


아무리 온 세상을 헤집고 다녀도

당신이 가보지 못한 곳이 있다.

바로 곁에 있는 사람의 마음 속.


그 가장 가깝고도 먼,

그 가장 아름다운 별나라로

들어가 보기 전까지

우리 모두는 어쩔 수 없이

외로운 떠돌이별일 뿐이다.

 

- 김대규 詩 <별에서 별까지>

 

 

어느날은 마음이...

또 다른날은 몸이...

 

나도 나를 모르는 사이 떠돌이 별이 되고마는 ...

 

그래서 이 밤 천둥 번개가 그리도 심했나보다.

 

누구도 이 밤만은 나그네로 떠남을 바라지않는

 

하늘의 맘이....

 

 

                             2006년 4월  9일

 

 

' > 빈가슴속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은 그 곳에서 나는 여기서  (0) 2008.05.20
가슴이 시리다는 것은  (0) 2008.05.20
내 나이를 사랑한다  (0) 2008.05.20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0) 2008.05.20
아직은  (0) 2008.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