言/젖지않을江

여자란 무엇인가?

oldhabit 2008. 11. 20. 23:22

여자란 무엇인가?

 

남자가 어떻게 여자의 삶을 이해할 수 있겠는가? 여자의 삶은 남자의 삶과는 전혀 다르다. 신이 그렇게 만들었다. 남자의 삶은 할례를 받을 때부터 늙을 때까지 똑같다. 그는 여자를 처음 만났을 때나 그 뒤나 똑같다. 그러나 여자의 경우에는 첫사랑을 경계로 그녀의 삶이 나누어진다. 그녀는 그날부터 다른 사람이 된다. 남자는 첫사랑 이전이나 이후나 똑같다. 여자는 첫사랑의 날부터 다른 사람이 된다. 그것은 평생 그렇게 계속된다. 남자는 여자와 하룻밤을 보내고 떠나버린다. 그의 삶과 몸은 항상 같다. 그러나 여자는 임신한다. 어머니는 아이가 없는 여자와는 다른 사람이다. 그녀는 밤의 자국을 아홉 달 동안이나 자신의 몸속에서 유지한다. 무엇인가가 그녀의 몸속에서 자란다. 다시는 그녀에게서 떠나가지 않을 무엇인가가 그녀의 몸속에서 자란다. 다시는 그녀에게서 떠나가지 않을 무엇인가가 그녀의 삶 속으로 들어온 것이다. 그녀는 어머니이다. 자식이 죽을 지라도 그녀는 어머니이고 어머니로 남아 있다. 그녀의 모든 자식이 죽을지라도 말이다. 그녀는 아이를 자신의 가슴 밑에 두었다. 그 아이는 다시는 거기서 나가지 못한다. 그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남자는 사랑 이전과 이후, 어머니가 되기 이전과 이후의 차이를 알지 못한다. 그는 아무것도 알 수 없다. 단지 여자만이 그것을 아고 그것에 대하여 말할 수 있다. 남편들이 하라고 시키는 것에 우리가 귀를 기울리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여자는 한 가지만 할 수 있다. 그녀는 자신을 존중할 수 있다. 그녀는 스스로를 온화하게 유지할 수 있다. 그녀는 항상 자신의 본성대로 있어야만 한다. 여자는 항상 처녀이고 항상 어머니이다. 사랑을 하기 전에는 항상 처녀이고, 사랑을 한 이후에는 항상 어머니이다. 이것을 기준으로, 당신은 어떤 여자가 좋은 여자인가 아닌가를 알 수 있다. - 한 아비시니아의 여인의 말, 프베니우스의 책

 

멩이 생각 : 어머니란 내가 나온 원초적 우주(전체)이다. 그것이 남자와 여자의 근본적 차이를 낳는다. 어머니를 강조하면 일부 페미니즘에선 민감하게 느끼겠지만, 생명의 주기를 가지고 있고, 실제 생명을 몸에 기르고 나아본 어머니들은 분명 남자와 완전히 다른 존재들이다. 그것을 아는데 어떻게 여자를 존경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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