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菜根-譚
중국 명나라 말기에 홍자성(洪自誠)이 지은 어록집. 유교를 중심으로 불교·도교를 가미하여 처세법을 가르친 경구적(警句的)인 단문 약 350조로 되어 있다. 전집(前集)에서는 사관(仕官)·보신(保身)의 도(道)를 설명하고, 후집(後集)에서는 벼슬을 물러난 후의 산림 한거의 즐거움을 설명하였다. 2권.
*채근담에 대하여
<채근담>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으니, 명나라의 만력연간의 사람인 환초도인 홍자성이 지은 전 359장(전집 225장, 후집 134장)으로 된 것과, 청나라의 건륭연간에 환초당주인 홍응명이 지은 전 383장 (수성 38장, 응수 51장, 평의 48장 환적 48장 개론 198장)으로 된 것이 있다. 홍자성은 그 생존연대도, 인물.경력도 전혀 알 수 없는 사람이지만 그의 사상은 유교를 근본으로 하되, 노장의 도교와 불교의 사상도 포섭.융화한 데 있는 듯한 만큼 그의 사상은 깊고 그의 체험적 범위는 넓다. <채근담>은 짧은 어록의 묶음으로 되어 있으면서 그 하나하나는 시적 표현과 대귀법을 활용하고 있어 하나하나가 명언이요, 격언이며, 또 읽기에 멋이 있다. 그 소재는 매우 광범하고도 풍부하며, 그 내용은 구체적인 인간 생활의 여러가지 상황과 사실, 인간심리와 세태인정을 거의 망라하고 있으며, 병에 따라 약을 주어 치료해 주는 응병시약(應病施藥)적인, 그 성격은 누가 언제 어디서도 인생을 반성하고 음미하는 데 매우 적합하게 되어 있다 하겠다
心無物欲,卽是秋空霽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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