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가 흰 꽃으로 들어간다
白馬入芦花(백마입호화) - <벽암록>
흰 꽃 속에 백마가 들어가면 색깔이 같기 때문에 구분하기 어렵다.
흰꽃과 백마는 하얗다는 점에서 같다.
그리고 이런 점에서 평등하다. 그러나 흰꽃과 백마는 질이 다르다.
이런 점에서 차별된다.
평등 속에서 차별을, 차별 속에서 평등을 응시하라는 뜻이다.
- <선의 향기> 마쓰바라 다이도-
참 멋진 말이다. 환상적인 신비감이 느껴진다. 경계를 끊고 절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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