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하는 내 아들을 위해 장조림을 만들었습니다.
슴슴하게 소고기와 메추리알을 넣고 조려,
국물의 넘침으로 아이가 곤란을 당할까의 염려로 간장을 아주 조금만 넣어 보냈습니다
처진 장조림간장이 아까웠습니다.
-장조림간장을 고운체로 걸러 놓았습니다.
-양파,청홍의 청양고추,감초,다시마,검은콩,멸치,조선간장,꽃소금, 소주조금, 물을 넣어 '펄펄' 끓이다.
-아주 약한 불에 놓고, 70%만 남을 만큼 조렸습니다.
-체로 간장만 남기고 모두 건져낸 후 식혔습니다.
물기 없는 용기들을 준비 해 부어 담고도, 뚜껑은 아직 안 닫았습니다.
물이 돌지 않을 만큼 다 날려 보낸 후 닫으려고요
뭐든 찌꺼기나 물기가 돌면 쉬 상하더라구요
우리의 맘 단속도 이렇게만 한다면 살아가며 큰 실수가 없으려나요?
전 가끔 제가 두렵습니다.
헛 똑똑이 처럼 얼굴 화끈화끈한 실수를 아주 많이 하며 살아서요.
그리고 .....
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