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와 접힌 질서> 데이비드 봄, 시스테마
놀랍다. 그렇게 많이 들었던 대이비드 봄이라는 과학자의 책이 이제야 번역되어 나왔다니.
물론 이 책에 나오는 봄의 숨은변수 이론에 나오는 수식을 이해하기엔 나의 집중과 노력이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 하지만 봄의 세계관을 대략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의 언어에 대한 문제의식은 전적으로 공감한다. 반가웠다. 언어의 한정과 분절, 그리고 실체화 경향은그 어떤 유용성에도 불구하고 분명 수많은 오류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어쩌면 이것이 인간의 근본무명 원인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봄은 분절되고 고정된 세계 대신, 과정으로 운동하고 변화하는 세계와 무수히 많은 세계가 중첩되어 전체가 하나인 세계를 제시한다. 그것은 상대성이론 및 양자역학을 통해 뉴톤의 고전역학 체계가 무너지면서 새롭게 인식되기 시작한 세계관이기도 한 것이다.
어찌보면 봄의 통찰은 현대 생태 및 여러 담론에 자극을 주었지만 정작 물리학계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감도 있고, 그래서 국내 번역이 늦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 차례 =
감사의 말
저자 소개
들어가기
1. 전체와 조각내기
2. 흐름양식-언어와 사고로 하는 실험
3. 과정으로 본 실재와 지식
4. 양자론과 숨은 변수
5. 새 물리 질서를 보여주는 양자론
1부 물리학 역사에서 나타난 새로운 질서
6. 새 물리 질서를 보여주는 양자론
2부 물리 법칙에서 내포 질서와 외연 질서
7. 접히고 펼쳐지는 우주와 의식
주석
옮긴이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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