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죽음> 천년의 우리 소설 1
사랑을 주제로 담은 우리 나라 고전 소설 네편이 담겨 있다.
'심생전', '운영전', '위경천전', '옥소선'
개인적으로는 짧으면서도 강한 인상을 주는 '심생전'과 '옥소선'이 좋았다.
'운영전'은 드라마로 만들면 좋은 이야기 감이다. 궁궐이라는 독특한 공간과 다양한 캐릭터와 음모와 사랑.
'위경천전'은 중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인데 내겐 약간 억지스런 느낌이 들었다.
'심생전'은 열병같은 사랑의 몰입과 안타까움을 잘 그려냈고,
'옥소선'은 현실의 제약을 뛰어넘는 사랑의 승리를 구수하고 짜릿한 이야기로 구성했다.
조선시대 사랑을 주제로한 소설들을 보니,
양반들이라고 해서 유학서들만 끼고 앉은 것은 아니고,
오히려 유교적 현실을 뛰어넘는 낭만적 사랑과
사랑의 열정을 긍정하는 태도에 진한 순정을 느낄 수 있었다.
고전소설도 현대어에 맞게 예쁜 책으로 만들어 내놓으니 읽기에도 이렇게 좋다.
사랑산-멩이-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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