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성 <현대시학-이달의 작품> 북극성 정호승 신발 끈도 매지 않고 나는 평생 어디를 다녀온 것일까 도대체 누구를 만나고 돌아와 황급히 신발을 벗는 것일까 길 떠나기 전에 신발이 먼저 닳아버린 줄도 모르고 길 떠나기 전에 신발이 먼저 울어버린 줄도 모르고 나 이제 어머니가 계시지 않는 어머니의 .. 言/사는이치知 2008.05.24
사랑을 속삭이는 순 우리말들 사랑을 속삭이는 순 우리말들 가시버시, 꽃잠, 집알이 등 잊기 아쉬운 우리 토박이말들 미디어다음 / 최이연 프리랜서 기자 바야흐로 집집마다 청첩장이 날아드는 결혼철이다. 지인이 보내온 청첩장에는 보통 ‘모시는 말씀’으로 시작하는 초대의 글이 씌어져 있다. 대부분 ‘저희 두 사람’으로 시.. 言/사는이치知 2008.05.24
[스크랩] 책-바람이 우리를 데려가는 곳은 어디인가 바람이 우리를 데려가는 곳은 어디인가 이란 영화감독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낸 사진집 <바람이 또 나를 데려가리> 안병기(smreoquf2) 기자 ▲ 책 표지 ⓒ2005 도서출판 <디자인 하우스><바람이 나를 데려가리>는 우리나라 영화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이란의 영화 감독 압바스 키아로스.. 言/사는이치知 2008.05.24
똘레랑스는 항상 옳을까? 똘레랑스는 항상 옳을까? <유럽의 나르시시스트 프랑스>를 읽고 박성철(bonn) 기자 마광수 교수가 쓴 논문으로 기억한다. 우연히 접한 그 평론은 윤동주 시인을 '나르시시스트'라고 불렀다. 당시 고등학생으로 학교에서 배운 대로 객관식 문제를 풀어야 하는 나에게 그것은 생소함을 넘어 당혹스런 .. 言/사는이치知 2008.05.24
[스크랩] 책-오르가즘이 충만한 사회를 달라 오르가즘 충만한 사회를 달라 권위주의와 도덕적 엄숙주의 탓 수군대던 성기 · 오르가즘 침실 밖으로 끌어내 인간 무의식의 원천 집요하게 접근 오르가즘 불능 사회의 대중심리 통찰 “성 해방은 인간 해방의 근본 조건” 확신 ▲ 오르가즘의 기능 빌헬름 라이히 지음. 윤수종 옮김. 그린비 펴냄. 2만.. 言/사는이치知 2008.05.24
[스크랩] 숲으러 가자 유림의 숲으로 가자-조광조와 퇴계, 공자가 힙합 랲송을 조광조와 퇴계, 공자가 힙합과 만났습니다. 힙합과 유교,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듣고 있으면 기묘하게도 잘 어울린다는 느낌도 듭니다. 유교에 관한 책 홍보용으로 지난 18일부터 선보인 '힙합으로 듣는 유림' 플래시가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플래시는 열림원과 PAMAHEAD에.. 言/사는이치知 2008.05.24
[스크랩] 칼릴 지브란-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보여줄 수 있는 사랑은 아주 작습니다 국내에서 시집 형태로 출판되어 베스트셀러(혹은 스테디셀러)로 널리 알려진 이 책은, 원래 의미의 시집이라기 보다는 선집(選集), 즉 다시 말하면 칼릴 지브란의 개별 작품이 아니라 여러 곳(일기나 서간문, 작품 등)에서 발췌하여 엮은 것이다. 엮은이에 의하면 .. 言/사는이치知 2008.05.24
시인의 길, 인간의 길, 생명의 길. 시인의 길, 인간의 길, 생명의 길 오늘날의 사회현실은 과연 어떤한가? 바야흐로 현대시 100년 일제 강점의 질곡도 무너지고, 분단 이래의 고질적인 군사통치의 폭력도 점차 사라져 가는 이즈음 오히려 환경파괴와 오염은 날로 심각해가고 각종 사회병리 현상도 가중되어 가고 있다. 다리가 무너지고, .. 言/사는이치知 2008.05.24
나이에 관한 용어 세(生) 농장(弄璋) : 득남(得男), 아들을 낳으면 구슬{璋} 장남감을 주는데서 유래. 아들을 낳은 경사 - 농장지경(弄璋之慶) 농와(弄瓦) : 득녀(得女), 딸을 낳으면 실패{瓦} 장난감을 주는데서 유래. 딸을 낳은 경사 - 농와지경(弄瓦之慶) 2세-3세 제해(提孩) : 제(提)는 손으로 안음, 孩(해)는 어린아이, 유아.. 言/사는이치知 2008.05.24
무등을 보며 무등을 보며 -서정주- 가난이야 한낱 남루에 지나지 않는다. 저 눈부신 햇빛 속에 갈매빛의 등성이를 드러내고 서 있는 여름 산 같은 우리들의 타고난 살결 타고난 마음씨까지야 다 가릴 수 있으랴. 청산이 그 무릎 아래 지란(芝蘭)을 기르듯 우리는 우리 새끼들을 기를 수밖엔 없다. 목숨이 가다가다 .. 言/오래묵을詩 2008.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