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
반가운 누늬님!!
가을입니다.
그래서 추석도 되었습니다.
이 가을 님께서 주신 글이 제가 듣고 있는 기다리는 마음과 시간적인 깊음으로 더 가슴을 파고듦이,
그동안 많이도 쌓였던 어지러움의 욕심과 질투와 교만과 성냄과 어질지 못함의 미움을 쏟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보시로 인하여
님께,
흡족함의 삶만이 있으시길 기원해봄이, 님께 닿아지길 원합니다.
그 날 떠 오를 달을 먼저 나누며
부디
샬롬!
2007.9.23.
산성 가까운 곳의 笑映.
그대 숨소리 듣고도
숨가피 추석 지내느라 답이 늦었네요
사실 명절이 뭔지 겨를없이 지나갔어요.
이런 얘길 하고자 한 건 아닌데
내 속 알아야 이해할 것 같아서 도리없이 터놓네요.
우리집 옆지기 사고뭉치입니다.
추석 전전날 또 사고쳤습니다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사고였어요
즉, 한번 두번 세번까진 이해한다 해도 그 다음은 법도 인간도 이해 못할 일
그런 일로 아니 긴세월 이어진 '고통'때문에 누늬 많이 울었고 슬펐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어요
죽진 못하니 그저 꽃날에서 허허대는 내꼴이라니;;
이것이 나의 현실입니다.
그대 메일열고 그 앞에 오래오래 앉아 있었어요.
몇번을 그랬어요 답도 못하고 말이죠..
100% 다 솔직히 적지 못하지만
이해해 줄 수 있겠지요.
이러했던 내게 보내온 마음 자락 따뜻했고
진심으로 고마웠어요.
내내 힘내어 삽시다 우리.
2007.9.27.
누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