言/빈가슴속心

어느날의 나눔이

oldhabit 2008. 5. 20. 19:25

ㅎ..

반가운 누늬님!!

 

가을입니다.

 

그래서 추석도 되었습니다.

 

이 가을 님께서 주신 글이 제가 듣고 있는 기다리는 마음과 시간적인 깊음으로 더 가슴을 파고듦이,

그동안 많이도 쌓였던 어지러움의 욕심과 질투와 교만과 성냄과 어질지 못함의 미움을 쏟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보시로 인하여

 

님께,

 

흡족함의 삶만이 있으시길 기원해봄이, 님께 닿아지길 원합니다.

 

그 날 떠 오를  달을 먼저 나누며

 

부디

 

샬롬!

          

                      2007.9.23.

 

     산성 가까운 곳의    笑映.

 

 

그대 숨소리 듣고도

숨가피 추석 지내느라 답이 늦었네요

사실 명절이 뭔지 겨를없이 지나갔어요.

 

이런 얘길 하고자 한 건 아닌데

내 속 알아야 이해할 것 같아서 도리없이 터놓네요.

 

우리집 옆지기 사고뭉치입니다.

추석 전전날 또 사고쳤습니다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사고였어요

즉, 한번 두번 세번까진 이해한다 해도 그 다음은 법도 인간도 이해 못할 일

그런 일로 아니 긴세월 이어진  '고통'때문에 누늬 많이 울었고 슬펐습니다.

 

그러나 어쩌겠어요

죽진 못하니 그저 꽃날에서 허허대는 내꼴이라니;;

이것이 나의 현실입니다.

 

그대 메일열고  그 앞에 오래오래 앉아 있었어요.

몇번을 그랬어요 답도 못하고 말이죠..

 

100% 다 솔직히 적지 못하지만

이해해 줄 수 있겠지요.

 

이러했던 내게 보내온 마음 자락 따뜻했고

진심으로 고마웠어요.

 

내내 힘내어 삽시다 우리.

 

            2007.9.27.

                                     누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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