言/빈가슴속心

아쉬움

oldhabit 2010. 4. 17. 17:44

별이 흐른다,

사랑합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일처럼 세상에 가혹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말입니다.

그처럼 행복한 일도 세상에 없습니다.

저 흐르는 별을 보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셀린느 디옹의 불어판 노래'je sais pas모르겠어요'

그녀의 노래가 흐른다.

'난 겨울을 알아요 난 추위도 알지요, 그러나 당신이 없는 인생이란 모르겠어요.'

 

   '별의 안부를 묻다'-박남준산문집.-中

 

 

꽃들이 만발이다.

눈을 둘 곳이 없을 만큼,

좋은 것을 보면 가슴이 시린데,

아마도 너로 인해 긴 시간 가슴 앓이가 심해서였던가 보다.

유난히 들꽃을 좋아해 늘 좇는 너,

이렇듯 주말이고 해라도 좋아 바람 잔 날엔

감성 고운 넌 분명 카메라 지고 훌쩍 차에 오르고 싶음,

그래서인가보다! 이런 맘은,

 

겉치레하곤 거리 있고,

다른 무엇보다 늘 하고 싶어 기뻐함이

세 손가락이면 족할 너,

그것이면 즐거울,

그것조차 맘 편히 하긴 세월도 너무 많이 흘렀고,

주변에 너무 맑간...

 

어찌하나!

나만이 이 강길을 달려,

 

꽃 좀 봐...!

저 꽃들로 난 오늘도 네가 참, 그리웠다!

 

          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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