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人- 김수영 폭포는 곧은 절벽(絶壁)을 무서운 기색도 없이 떨어진다. 규정(規定)할 수 없는 물결이 무엇을 향(向)하여 떨어진다는 의미(意味)도 없이 계절(季節)과 주야(晝夜)를 가리지 않고 고매(高邁)한 정신(精神)처럼 쉴 사이 없이 떨어진다. 금잔화(金盞花)도 인가(人家)도 보이지 않는 밤이 되면 폭포(瀑布)는 .. 言/간직하나人 2008.06.23
빈대떡 [[오마이뉴스 이종찬 기자] ▲ 빈대떡 빈대떡은 돼지기름으로 바삭하게 구워야 제맛이 난다 ⓒ 이종찬 양복 입은 신사가 요리집 문 앞에서 매를 맞는데 왜 맞을까 왜 맞을까 원인은 한 가지 돈이 없어 들어갈 땐 폼을 내어 들어가더니 나올 적엔 돈이 없어 쩔쩔매다가 뒷문으로 살금살금 도망치다가 매.. 言/아름다운味 2008.06.22
질경이의 노래 질경이의 노래 -김문억- 키 크기가 싫어서 난 땅에 붙어 살고 있다 꺾어지기 싫어서 난 키 크기를 포기했다 그 누가 나를 밟기 전에 미리 내가 나를 밟고 산다 처음부터 땅을 믿고 온몸으로 붙잡았다 올려다 보는 것은 해 하나면 족하다 하지만 외로운 건 싫어서 길 섶에서 살고 있다. 들려오는 소리를 .. 言/오래묵을詩 2008.06.22
그 투명한 내 나이 스무살에는 그 투명한 내 나이 스무 살에는 -이외수- 그 투명한 내 나이 스무살에는 선잠결에 스쳐가는 실낱같은 그리움도 어느새 등넝쿨처럼 내 몸을 휘감아서 몸살이 되더라 몸살이 되더라 떠나 보낸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 세상은 왜 그리 텅 비어 있었을까 날마다 하늘 가득 황사 바람 목메이는 울음소리로 불.. 言/오래묵을詩 2008.06.21
허망에 관하여 허망에 관하여 -김남조- 내 마음을 열 열쇠꾸러미를 너에게 주마 어느 방 어느 서랍이나 금고도 원하거든 열거라 그러하고 무엇이나 가져도 된다 가진 후 빈 그릇에 허공부스러기쯤 담아 두려거든 그렇게 하여라 이 세상에선누군가 주는 이 있고 누군가 받는 이도 있다 받아선 내버리거나 서서히 시들.. 言/가슴가득星 2008.06.21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내 人生에 가을이 오면 -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言/젖지않을江 2008.06.21
꽃말 *계절별 꽃말모음 봄(spring) 갯버들-친절,자유 데이지-순진,평화 튜울립-절재 프림포즈-번영 하이신스-마음의 기쁨,승리 주목-명예 해바라기-동경,숭배 황매화-숭고,고귀,왕성 벚꽃-정신의 아름다움 찔레꽃-온화 개나리-희망 다알리아-감사,우아 달맞이꽃-말없는사랑 목련-자연애의사랑 물망초-진실한.. 言/젖지않을江 2008.06.20
향기나는 목욕法 >몸에서 좋은 향기가 나게 목욕하려면? 천연 재료를 이용하여 입욕을 할 때는 자신의 몸 상태와 피부상태에 맞는 적절한 재료를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너무 짧은 시간의 입욕은 재료의 효과를 충분히 얻기 힘들다. 따라서 최소 10분 이상의 입욕은 기본이다. 목욕물의 온도는 재료에 따라 물의 .. 言/느낌하나香 2008.06.20
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 걷게 하시고, 인디언 기도문 바람 속에 당신의 목소리가 있고 당신의 숨결이 세상 만물에게 생명을 줍니다. 나는 당신의 많은 자식들 가운데 작고 힘 없는 아이입니다. 내게 당신의 힘과 지혜를 주소서. 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서 걷게 하시고 내 두 눈이 오래도록 석양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만든 물.. 言/젖지않을江 2008.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