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os 카오스chaos 옛날에는 '형상이나 체계가 전혀 없는 배열'을 지금은 종종 '있어야 할 어떤 질서가 없음을.... 단어는 살아 있는 피조물이 아니다. 숨도 쉴 수 없고, 걸어 다닐 수 없으며, 서로 좋아할 줄도 모른다. 하지만 일평생을 섬기기로 운명지워진 충실한 종과 같이, 단어는 독특한 일생을 이어간다. .. 言/젖지않을江 2008.06.06
dear dear 누늬님! 쓸쓸한 바람에도 상처를 받는 아이같은 나, 나이값을 못 하니 !... 그저 잊고 살자 하는 맘입니다. 그런 계절 보내신 쪽지는 샘위에 묶어 놓은 조랑박입니다 번호 저장했구요. 오늘은 늦은 밤, 밝은 날 주변 조용하고 맘 다듬어지는 대로 전화드립니다 오늘은 얼마나 바쁘던지요. 이제 비가 .. 言/빈가슴속心 2008.06.06
해인으로 가는 길 해인으로 가는 길 -도종환- 화엄(華嚴)을 나섰으나 아직 해인(海印)에 이르지 못하였다 해인(海印)으로 하는 길에 물소리 좋아 숲 아랫길로 들었더니 나뭇잎 소리 바람 소리다 그래도 신을 벗고 바람이 나뭇잎과 쌓은 중중연기 그 질긴 업을 풀었다 맺었다 하는 소리에 발을 담그고 앉아 있다 지난 몇십.. 言/오래묵을詩 2008.06.06
끌림 내가 버림받아서가 아니라 내가 잡을 수 없는 것들이 하나 둘 늘어간다는 사실에 참을 수 없어 더 이를 악물고 붙잡는다. 사람들은 가질 수 없는 것에 분노한다. 당신이 그랬다. 당신은 그를 '한번 더 보려고'가 아닌 당신의 확고한 열정을 자랑하기 위해 그를 찾아다니는 것 같았다. 그걸 전투적으로 .. 言/젖지않을江 2008.06.06
이런 친구가 있는가? 손잡는다고 넘어지지 않는 건 아니지만 손 내미는 네가 고맙다. 응원한다고 힘든 산이 쉬워지는 건 아니지만 힘내라는 말 잘 한다는 말 고맙다. 일으켜준다고 상처가 아무는 건 아니지만 흙 털어주는 네가 고맙다. 물 모자란다고 당장 숨넘어가는 건 아니지만 생명수를 건네주는 네가 고맙다. 혼자 간.. 言/젖지않을江 2008.06.06
길 위에서의 생각 집이 없는 자는 집을 그리워하고 집이 있는 자는 빈 들녘의 바람을 그리워한다 나 집을 떠나 길 위에 서서 생각하니 삶에서 잃은 것도 없고 얻은 것도 없다 모든 것들이 빈 들녘의 바람처럼 세월을 몰고 다만 멀어져갔다 어떤 자는 울면서 웃을 날을 그리워하고 웃는 자는 또 웃음 끝에 다가올 울음을 .. 言/젖지않을江 2008.06.06
양수리 양수리 박장원 양수리兩水里는 만나는 곳이다. 삼척군 대덕산에서 발원한 남한강과 강원도 금강산에서 용솟음한 북한강이 비슷한 수량으로 흘러와서 소리 없이 만나는 두물머리, 그 곳 사람들은 그 두머리에서 벌어지는 하루의 삶을, 바쁘게 보내지만, 두물머리의 산수는 두 강이 합치는 그득한 움직.. 言/젖지않을江 2008.06.06
[스크랩] 올리브유가 왜 좋은가? 동맥경화 막는 불포화지방산 다량 함유 토코페롤 등 항산화 물질 성인병·노화방지 지질성분도 모유와 흡사…날것 섭취 가능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 우승자의 머리에 씌워 주는 승리의 관으로 널리 알려진 올리브. 고대 올림픽 때부터 사용됐으나 그동안 우리 나라에서는 아폴로 신에게 제사를 올.. 言/아름다운味 2008.06.04
[스크랩] 오늘따라 동래파전이 너무 먹고싶네요, 퍼왔어요. 요리따라하기 재료 ① 곡식류 : 찹쌀가루, 멥쌀가루 ② 채소류 : 쪽파, 미나리 ③ 육류 : 쇠고기, 달걀 ④ 해물 : 대합, 홍합, 조갯살, 굴, 새우 ⑤ 소스 : 초고추장 ⑥ 맛국물 : 멸치, 다시마 ⑦ 기타 : 참기름, 식용유, 고운 고춧가루, 소금 표준 조리법 ① 재료별 양 (파전 1개 조리) 구분 쪽파 미나리 반죽 .. 言/아름다운味 2008.06.03
눈물의 미학 눈물의 미학 부제: 애통의 영성 본문: 막14:72 1. 눈물의 의미 언젠가 TV에서 재방영하는 터미네이터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대단히 유명한 영화라서 아마 대부분 보셨을테지요. 그 2편의 마지막 장면을 영화평론가들은 역사상 가장 멋있는 장면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사이보그 터미네이터가 스스로 용.. 言/사모하는惠 2008.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