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농사를 지은 지인들이 가져다 준 고구마가 혼자 먹긴 많은 양이었다.
아이들이 많은 집에 아이들이 들 만큼 몇 번인가 나누어 주고도,
봄이 되 손질을 하다보니 먹을 수 없는 것들도 많았다
남은 고구마를 닦아 한 솥을 쪘다.
나누어 먹을 만큼을 먹고도 남아,
냉장고에 보관만하다 그도 버릴까 싶어,
-껍질을 벗겨 으깼다.
-밀가루를 적당히 넣어,
-묵은지를 잘게 썰어 넣고 물을 조금 넣어 되직하게 반죽한다.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후 찰기가 부족하니 작게 구워냈다.
-어른이 먹기 보단 아이들의 입맛에 맞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대로 먹을 때 잘먹어지지않던 고구마를 섭취하기 좋은 방법 같다.)
*도구를 이용해 뒤집기 보단 약간 흔들다 던져서 뒤집으니 깨지지 않게 부쳐졌다.
타지않고 바삭하게 구우려면 불 위에서 살짝들어 살살 돌리 듯 흔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