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 이즈음의 제 모습입니다. 이미, 제 머리카락엔 성에꽃 같은 빛을 띤지 꽤 됩니다. 늙음이 두려웠습니다! 나이를 먹어 변하는 제 모습에 서성거리길 그 얼마였습니다. 그러나, 그러나 말입니다. 지금은 그 늙어가며 변하고, 또 변할 제가 무섭거나 싫질 않습니다. 그저, 그저,내 눈높이로, 그렇게 보이는 .. 影/Features모습 2010.01.08
책- 하늘이 감춘 땅 <하늘이 감춘 땅> 조현, 한겨레출판 한겨레신문사에서 일하며 여러 종교명상전문기자로 활동하던 조연현 기자가 이름을 조현으로 바꾸고 전국에 숨어 있는 암자를 찾아다니며 거기 살았던 이들의 일면을 담아낸 책이다. 땅은 좁고 사람이 하도 많아 숨을 곳 없는 조선천지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 言/사는이치知 2010.01.01
책- 은둔 <은둔> 조연현, 오래된미래 나이가 들수록 불교책이 편하다. 최근 전철을 타고 오고가며 조현기자의 책 두권을 읽었다. 한국불교를 소개하는 대개의 책에서 종종 보아온 근현대불교의 선사들은 물론 아직 생소한 몇 분도 더 만날 수 있었다. 우리 곁에도 이렇게나 많은 스승들이 있었는데, 예전엔 .. 言/사는이치知 2010.01.01
christmas! -圭集- 예수님께서 여린 아기의 몸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연함으로 인하여 그는 참 아픔을 당하지요. 그는 분명 사람이기에 그 아픔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당신과 똑같은 우리의 여린 살도 상처엔 많이 아프다는 것을 알지요 사람으로 났으니 어느 날인가 엣날 아주 먼 옛날 어.. 言/젖지않을江 2009.12.24
月下獨酌 月下獨酌 -李白- 天若不愛酒 하늘이 만약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酒星不在天 주성이 하늘에 없었을 것이다. 地若不愛酒 땅이 만약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地應無酒泉 땅에 주천이 있을 리 없다. 天地旣愛酒 천지가 이미 술을 사랑하였거니 愛酒不愧天 술 즐기는 것이 부끄러울 게 없다. 已聞淸比聖 .. 書/漢文書禮 2009.12.02
無題 천길 낚싯줄을(無題) - 야보도천(冶父道川)- 천길 낚싯줄을 내리네 千尺絲綸直下垂 한 물결이 흔들리자 일만 물결 뒤따르네 一波?動萬波隨 밤은 깊고 물은 차가워 고기는 물지 않나니 夜靜水寒魚不食 배에 가득 허공만 싣고 달빛 속에 돌아가네 滿船空載月明歸 사륜; 詔勅의 雅稱. 여기서는 전하여 낚.. 書/漢文書禮 2009.12.02
새 해를 기다리는 노래 새 해를 기다리는 노래 -이기철- 아직 아무도 만나보지 못한 새 해가 온다면 나는 아픈 발 절면서라도 그를 만나러 가겠다 신발은 낡고 옷은 남루가 되었지만 그는 그런 것을 허물하지 않을 것이니 내 물 데워 손 씻고 머리 감지 않아도 그는 그런 것을 탓하지 않을 것이니 퐁퐁 솟는 옹달샘같이 맑은 .. 言/오래묵을詩 2009.12.02
It Wasn't God Who Made Honky Tonk Angels 대문뮤직 It Wasn't God Who Made Honky Tonk Angels -Kitty Wells- , Dolly Parton (Honky Tonk Angels ) As I sit here tonight the jukebox's playing The tune about the wild side of life As I listen to the words you are saying It brings mem'ries when I was trusting wife It was't God who made honky tonk angels As you wrote in the words of your song Too many times married men think they're still si.. 音/신비로울寵 2009.12.01
눈꽃 천왕단의 설화 -di- 2009.11.28.태백. 만길 낚시줄 드리운다. 한 물결이 일자 만 물결이 따른다. 고요한 밤,물은 차가워 고기 물지 않으니 빈 배 가득 허공 싣고 달빛 속에 돌아온다. -冶父道川- 影/rain.star.wind&route 2009.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