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날의 결 손님 드문 음악실에서 밤 이슥해 손님 드문 인사동 '르네상스'에서 차를 마시며 바르톡의 현악 사중주 4번 4악장을 듣고 있던 예수와 니체, 예수가 말했다. "활로 그으라고 만든 걸 저렇게 모질게 뜯어도 되나?" 잔을 놓으며 니체가 말했다. "인간의 형이상학이 인간의 손에 분해되는군요." 옆좌석에서 .. 言/젖지않을江 2009.07.19
繪事後素 회사후소(繪事後素) [뜻.음] 繪:그림 회, 事:일 사, 後:뒤 후, 素:흴 소, (그림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이 있은 이후에야 한다는 뜻 본질이 있은 연후에 꾸밈이 있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출전] 『논어(論語)』 팔일(八佾) [고사유래] '회사후소(繪事後素)'는 그림은 먼저 바탕을 손질한 후에 채색한다는 뜻.. 書/漢文書禮 2009.07.15
꽃이 웃다 꽃이 웃다 -마종기- 장미나무 꽃대 하나 좁은 땅에 심어 놓고 몇 달 꽃 피울 때 까지 나는 꽃이 웃는다는 말 이해하지 못했다. 작은 잎의 상처도 아파 조심해서 물을 또 주고 긴 잠 깨어 안심할 때 까지 나는 꽃이 말을 한다는 것도 비유인 줄만 알았다. 이 나이가 되어서야 비로소 웃는 모습을 보두 보다.. 言/젖지않을江 2009.07.11
7월- 여름의 울릉도 죽도에 동편에 있는 후박나무군락지 후박나무 잎과 열매 마가목과 그 열매 전망대에서 바라다 본 섬목, 삼선암 그리고 무인도인 관음도의 경치가 아름답다. 배에서 본 행남등대와 저동 해안산책로 죽도로 향하는 뱃길에서 바라 본 행남등대, 사동항, 북저바위 일대의 경치 -di- 影/rain.star.wind&route 2009.07.11
구름의 이름 ㅇ구름 이름 *눈구름 : 눈을 내리게 할 듯한 구름. *뜬구름 :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 [흔히, 덧없는 세상일에 비유하여 씀.] 부운(浮雲). *매지구름 : 비를 머금은 검은 조각구름. *먹구름 : (비나 눈이 내릴 듯한) 검은 구름. 먹장구름. 암운(暗雲). *먹장구름/짙게 검은 구름. 먹구름. *뭉게구름 : 수직으로 .. 言/사는이치知 2009.07.09
그 섬에 가고 싶다 "사람은 말이다. 본시는 너나없이 모두가 한때는 별이었단다. 저 한량없이 넓고 높은 하늘에서 높고도 귀하게 떠서 반짝이다가, 어느 날 제각기 하나씩 하나씩 땅으로 내려 앉아서 사람의 모습을 하고 태어나는 법이란다." - 임철우 소설 '그 섬에 가고 싶다'에서 철이 할마이의 말씀 - 言/젖지않을江 2009.06.30
[스크랩] 사미인곡(思美人曲 松江 鄭澈 별내 서혜경 글씨) 지난 주 인사동 백악미술관에서 별내 서혜경 선생의 개인전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별내 선생은 일중 김충현 선생의 한글을 온전히 이어받은 한별 신두영 선생에게 일찍이 사사 받은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원래 별내 선생은 학창시절 서예백일장에서 입상하는 등 청소년기부터 인정받은 작가로 일찍.. 書/한글서예 2009.06.24
사랑은 사랑은 - 조 병 화 - 사랑은 아름다운 구름이며 보이지 않는 바람 인간이 사는 곳에서 돈다 사랑은 소리 나지 않는 목숨이며 보이지 않는 오열 떨어져 있는 곳에서 돈다 주어도 주어도 모자라는 마음 받아도 받아도 모자라는 목숨 사랑은 닿지 않는 구름이며 머물지 않는 바람 차지 않는 혼자 속에서 돈.. 言/가슴가득星 2009.06.23
[스크랩] 돌곶이 마을 심학산 아래 넓디넓은 들판에 수채화를 그려놓았다. 서울에서 자유로를 타고 달려 와 파주 출판도시 초입에 이르면 온 마을일대 들판이 꽃으로 치장되어져 있다. 양귀비의 화려한 색상과 우리의 산과 들에 피는 순박한 야생화가 서로 뽐내며 어우러져 있다. 사실 이 곳 심학산 돌곶이 마을 꽃 축제는 .. 言/감성적인畵 2009.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