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어느 방명록에.....) 하늘정원 노고단에서 di님이..... 전 지리산을 구례에서 바라만 보았습니다. 제 남동생 처가댁의 경조사로 세 번 정도 갔었습니다. 새벽의 지리산, 한 낮의 지리산, 바라다만 보았지만 지리산의 노고단하면.... 한 번쯤은 가 보고 싶은 곳 이지요! 제겐 아마 그 곳을 올라 볼 기회는 없을 것 같아요^^ 늘 준.. 言/젖지않을江 2008.08.29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라 호수에 있는 연이 꽃을 피우려고 애쓰는가? 연은 호수에 살지만 호수에 닿지 않는다. 뿌리는 호수 바닥에 닿지만 머리는 닿지 않는다. 그러므로 다리로는 노력해도 머리로는 노력하지 마라. 그러면 그대가 몸 담고 있는 모든 것과 그대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삼사라가 바로 이 연못이.. 言/젖지않을江 2008.08.29
그 사람을 사랑한 이유 그 사람을 사랑한 이유 -이생진- 여기서는 실명이 좋겠다 그녀가 사랑한 남자는 백석(白石)이고 백석이 사랑했던 여자는 김영한(金英韓)이라고 한데 백석은 그녀를 자야(子夜)라고 불렀지 이들이 만난 것은 20대 초 백석은 시 쓰는 영어 선생이었고 자야는 춤추고 노래하는 기생이었다 그들은 죽자사자.. 言/젖지않을江 2008.08.20
봐라, 어매는 이라고 재미를 본다 봐라, 어매는 이라고 재미를 본다 아가, 어매는 시방 꼬추밭이다. 해가 참말로 노루꼬랑지만큼 남았다야. 뭔 급헐 일 있겄냐. 오늘 허다 못허믄 낼 허믄 되제. 낼도 행이나 비오믄 놀아서 좋고, 빛나믄 일해서 좋고. 요새는 복분자 따러 댕겨야. 돈 삼만완씩 생기는 것도 오지다. 아, 일헌 사람은 내 일에.. 言/젖지않을江 2008.08.20
달처럼 달처럼 -최종수- 보름달은 어둠을 깨울 수 있지만 초승달은 어둠의 벗이 되어 줍니다. *'지독한 갈증'이란 시집에서 찾았습니다. 이 詩를 쓴 시인 최종수님은 서른여덟살의 신부입니다. 매향리, 미군기지, 노동자들이 농성하는 명동성당등이 詩의 근원이였습니다. 바르게 알고 옳게 살기를 바라는 詩들.. 言/젖지않을江 2008.07.31
달개비를 그리며 달개비를 그리며 -법현- 언제 우리가 만나 슬ㅋ.장 지내 본 적이 있었던가요? 언제 우리가 서로 원없이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있었던가요? ........ 그저 속타는 마음을 이내 식혀줄 거라는 자그마한 착각 속에서 몇마디 이야기 나눌 틈도 없이 잎 만날 겨를 없는 상상화꽃잎처럼 그렇게 헤어지면서.... 그.. 言/젖지않을江 2008.07.28
접기로 한다 접기로 한다 -박영희 - 요즘 아내가 하는 걸 보면 섭섭하기도 하고 괘씸하기도 하지만 접기로 한다 지폐도 반으로 접어야 호주머니에 넣기 편하고 다 쓴 편지도 접어야 봉투 속에 들어가 전해지듯 두 눈 딱 감기로 한다 하찮은 종이 한 장 일지라도 접어야 냇물에 띄울 수 있고 두 번을 접고 또 두 번을 .. 言/젖지않을江 2008.07.18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내 人生에 가을이 오면 -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물어볼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수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열심히.. 言/젖지않을江 2008.06.21
꽃말 *계절별 꽃말모음 봄(spring) 갯버들-친절,자유 데이지-순진,평화 튜울립-절재 프림포즈-번영 하이신스-마음의 기쁨,승리 주목-명예 해바라기-동경,숭배 황매화-숭고,고귀,왕성 벚꽃-정신의 아름다움 찔레꽃-온화 개나리-희망 다알리아-감사,우아 달맞이꽃-말없는사랑 목련-자연애의사랑 물망초-진실한.. 言/젖지않을江 2008.06.20
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 걷게 하시고, 인디언 기도문 바람 속에 당신의 목소리가 있고 당신의 숨결이 세상 만물에게 생명을 줍니다. 나는 당신의 많은 자식들 가운데 작고 힘 없는 아이입니다. 내게 당신의 힘과 지혜를 주소서. 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서 걷게 하시고 내 두 눈이 오래도록 석양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만든 물.. 言/젖지않을江 2008.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