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회신 ; 곤이 시간: 10시05분 pm02:07 사랑하는 우리 고모! 추석에 못 뵈서 많이 아쉽네요! 조만간이라도 찾아 뵐께요. 얼굴은 못 뵙더라도 항상 고모랑 웅이 생각하고 기도하고 있다는 거 잊지 마세요. 발신 : 고모 보고싶다는 이유 하나로 늘 기다리는 맘, 가슴에 걸려 하늘을 본다. 그러다 너의 안부엔 이.. 言/빈가슴속心 2009.10.05
인정하면.... 인정하면 집착이 없어진다. 그 사람이 내 사람이 될 수 없고, 그 물건이 내 물건이 될 수 없고, 그 돈이 내 돈이 될 수 없고, 그의 재능이 나의 재능이 될 수 없다는 것을..... 그런데 인정하고 나니 한편으론 여유가 생겼지만 한편으론 미친듯이 슬퍼졌다 상실의 시대(원제 : 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 言/젖지않을江 2009.09.29
기도문 *A.W 토저 목사의 서약 기도문 오 주님! 저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두려웠습니다. 중대한 위기의 때에 주님은 저에게 거룩한 일을 맡기려고 부르셨습니다. 주님은 흔들릴 수 없는 것들만 남도록 만국(萬國)과 온 땅과 하늘을 뒤흔드실 것입니다. 오 주님, 나의 주님! 주님은 스스로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 言/사모하는惠 2009.09.26
벚꽃 핀 술잔 벚꽃 핀 술잔 -함성호- 마셔, 너 같은 년 처음 봐 이년아 치마 좀 내리고, 말끝마다 그렇지 않아요? 라는 말 좀 그만 해 내가 왜 화대 내고 네년 시중을 들어야 하는지 나도 한시름 덜려고 와서는 이게 무슨 봉변이야 미친년 나도 생이 슬퍼서 우는 놈이야 니가 작부ㄴ지 내가 작부ㄴ지 술이나 쳐봐, 아까.. 言/젖지않을江 2009.09.24
선운사 동백꽃 -di- 선운사 동백꽃 - 김용택 - 여자에게 버림받고 살얼음 낀 선운사 도랑물을 맨발로 건너며 발이 아리는 시린 물에 이 악물고 그까짓 사랑때문에 그까짓 여자때문에 다시는 울지말자 다시는 울지말자 눈물을 감추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안에 가서 엉엉 울었다 innocence -Giovanni Marradi 연주- .. 言/오래묵을詩 2009.09.23
내가 부를 노래 내가 부를 노래 -타고르- 내 진정 부르고자 했던 노래는 아직까지 부르지 못했습니다. 악기만 이리저리 켜 보다 세월만 흘러 갔습니다. 아직 때가되지 않았고, 말도 다 고르지 못했습니다. 준비된 것은 오직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꽃은 따지 않고, 바람만이 한숨쉬듯 지나갔습니다. 나는 당신의 얼굴을 .. 言/가슴가득星 2009.09.17
12월의 시 12월의 시 -강은교- 잔별 서넛 데리고 누가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처마끝마다 매달린 천근의 어둠을 보라, 어둠이 길을 무너뜨린다 길가에 쓰러져 있는 일년의 그림자도 지워버리고 그림자 슬피 우는마을마저 덮어 버린다 거기엔 아직 어린 새벽이 있으리라 어둠의 딸인 새벽과 그것의 젊은 어머니인 .. 言/오래묵을詩 2009.09.16
가난한 사랑의 노래 가난한 사랑의 노래 -신경림- 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울 모르겠는가 너와 헤어져 돌아오는 눈 쌓인 골목길에 새파랗게 달빛이 쏟아지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두려움이 없겠는가 두 점을 치는 소리 방범대원의 호각소리 메밀묵 사려 소리에 눈을 뜨면 멀리 육중한 기계 굴러가는 소리, 가난하다고 해서 .. 言/가슴가득星 2009.09.16
손 첫째,손을 잘 씻고 손을 사랑합시다. 둘째,어린이의 손바닥을 절대 때리지 맙시다. 셋째,악수는 정성껏 합시다 넷째,박수는 자주 크게 칩시다 다섯째,작업할 때 골프 할 때 추울 때 반드시 장갑을 껴서 손을 보호합시다. 여섯째,남에게 손가락질 하지 말고 일곱째,어려운 사람은 손 잡아주며 여덟째,상.. 言/젖지않을江 2009.09.11
키가 작아 늘 먼 하늘 -------------------------------- 키가 작아 늘 먼 하늘 하지만 남보다 늘 가까이 있는 땅이 있습니다. ----------------------------------------------- 내가 있어서 더욱이 은혜로운 땅 땅을 움직이는 나는 무엇일까? -------------------------------- 땅으로 내려오신 주님 그래서 나의 터전은 땅이 되었다. --------------------------------.. 言/사모하는惠 2009.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