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시경 <시경> 심영환 옮김 시경은 예전에도 두어차례 읽으려고 펼쳤다가 접은 책이다. 한자를 일일히 대조하며 읽기에는 내 실력이 너무 미천하고, 번역과 해석이 그렇게 끌리지 않았다. 그래서 앞의 '국풍'의 몇편을 읽다가 멈추기를 반복했다. 그러다가 마침 읽기 편하게 현대어 시 위주.. 言/사는이치知 2012.03.22
책 - 사랑의 죽음 <사랑의 죽음> 천년의 우리 소설 1 사랑을 주제로 담은 우리 나라 고전 소설 네편이 담겨 있다. '심생전', '운영전', '위경천전', '옥소선' 개인적으로는 짧으면서도 강한 인상을 주는 '심생전'과 '옥소선'이 좋았다. '운영전'은 드라마로 만들면 좋은 이야기 감이다. 궁궐이라는 독특한 .. 言/사는이치知 2012.03.22
책 - 순자 <순자> 순자 맹자의 성선설로 유명한 순자의 책이다. 책의 '성악론'편을 보면 맹자를 논박하는 내용이 나온다. 순자는 사람의 생리에 대해 참 잘 이해하고 있다. 감각적 욕망과 개체의 의지를 인정하기 때문에 무작정 그것을 따를 수 없고, 바로 공부를 통해 성인이 되도록 노력해야 .. 言/사는이치知 2012.03.11
책 - 고문진보(문편)> <고문진보(문편)> 주옥같은 산문들이 넘친다. 이런 책들을 뒤늦게 찾아 읽으며 소스라치게 놀라는 것은, 아무리 우리가 서양문화 속에 태어나 자라도 과거 2000년이 넘는 문화적 토양이 되어준 동양고전에 대해 너무나 무지몽매하다는 사실이다. 더구나 나같이 책에 관심이 좀 있는 축.. 言/사는이치知 2012.03.11
교회는 작아야 한다 인천의 더함공동체 교회는 신자 수 60여 명의 작은 교회다. 이진오 담임목사는 "교회 덩치가 커지면 타락한다"며 신자 수를 늘리지 않을 생각이다. 대신 교회를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개방한다. 교회의 예배 공간이 마치 소규모 모임이 열리는 회의실 같다. [김형수 기자] 인천시 .. 言/사모하는惠 2012.03.09
.. 고슴도치 코는 부드럽다 고슴도치는 가시가 많다. 생쥐는 수염이 길고 심장이 콩알만하다. 그래서 가슴이 늘 콩콩 뛴다. 고슴도치는 가시가 많으므로 불편하다. 하지만 상처 입는 것보다 상처 주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고슴도치는 너무나 무서운 경험을 했을 것이다. 뱀과 싸우.. 言/젖지않을江 2012.03.03
책 - 낙타 <낙타> 신경림 신경림 시인은 내가 존경하는 현대시인중 한 분이다. 그는 어깨에 힘주지 않고 소박하다. 이 시집은 늙은 시인의 여행기이자 삶에 대한 반추가 담겨있다. 격렬한 싸움의 시대가 지나고 떠돌며 아직도 무엇인가를 찾고 있는 자신을 보여준다. 하지만 어떤 긴장과 힘이 .. 言/사는이치知 2012.02.28
책 - 집宇집宙 <집우집주> 서윤영 우리 나라 집의 역사에 대해 일반인도 재미있고 읽을 수 있도록 쓴 책이다. 인문학적 내용도 딱딱하지 않고 술술 잘 읽히도록 씌어진 책이다. 이 정도의 교양서가 나오려면 역시 어느 정도 문화적 축척도가 있어야 한다. 지금 한국의 상황이 바야흐로 르네상스기라.. 言/사는이치知 2012.02.28
책 - 사랑은 지독한 혼란 <사랑은지독한 혼란> 울리히 벡, 엘리자베트 벡-게른샤임 앤소니 기든스의 책을 읽고 비슷한 주제를 담고 있는 울리히 벡의 책을 마져 읽었다. 산업사회에 등장한 개인화 경향에 그것에 따른 가족과 사랑의 변화에 대해 다룬 책이다. 아내와 남편이 함께 쓴 책이라는 점도 독.. 言/사는이치知 2012.02.21
전도서강해11~20 *11왕이면 무슨 소용? 결국은 다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일 뿐 ▲유동근 목사(온누리선교교회).13 가난하여도 지혜로운 소년은 늙고 둔하여 간함을 받을 줄 모르는 왕보다 나으니 왜 이렇게 가난하고 지혜로운 소년을 왕과 비교했는지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솔로몬은 여기서 가난하고 지혜로운 소년.. 言/사모하는惠 2011.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