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신’ 그리고 문명 [청소년 칼럼-이재익] 2010년 10월 31일 (일) 23:59:38 이재익 iobo@naver.com 저는 어렸을 때 프랑스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팬이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추천해주셨던 <개미> 소설을 읽은 뒤 초등학교 때 그의 모든 책을 전부 읽었습니다. 그때 나이로는 이해가 안 되는 내용들.. 言/사는이치知 2010.11.01
11월 11월 -박춘식- 숨가쁘게 달려왔다 1 2 3 4 … 가끔은 지겨운 흙길 달력 한 장 한 장 밟으면서 어느새 나뭇잎에 가렸던 무덤들이 가까이 보인다 텅 빈 들판에는 검불 태우는 연기가 계절의 향연으로 피어오른다 11 — 두 글자가 저승 들어가는 문 문설주로 우뚝 내 앞에 서 있다 어머니하느님, 미루나무中 言/오래묵을詩 2010.11.01
어묵 야채조림 어묵속에 채소과 꽈악~~찬 어묵반찬을 해봤습니다. 어묵속이 괜시리 허전하니 그냥 볶아서 먹어도 맛있지만 이렇게 해먹으면 더 맛있을거 같아서 한번 해봤는데요. ^-^씹히는 맛도 괜찮고 간도 짭짜름하니 딱 맞구요. 너무 맛있네요. 재료-어묵,파프리카 색색별로 반쪽씩,양파반개,우엉조림 한움큼 소.. 言/아름다운味 2010.10.27
시래깃국 시래깃국 -양문규- 수척한 아버지 얼굴에 박혀 있는 검은 별을 본다 겨울은 점점 깊어가고 잔바람에도 뚝뚝 살을 내려놓는 늙은 감나무 열락과 고통이 눈 속으로 젖어드는 늦은 저녁 아버지와 시래깃국에 밥 말아 먹는다 세상 어떤 국이 얼룩진 자국 한 점 남김없이 지워낼 수 있을까 푸른 빛깔과 향기.. 言/오래묵을詩 2010.10.26
손석희 손석희 “나는 황야의 외로운 늑대, 수줍은 하이에나” 텐아시아 | 최지은 | 입력 2010.10.20 손석희를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다면 그의 본질에 가장 가까운 답은 아마도 '질문하는 사람'일 것이다. 그는 매일 아침 MBC 라디오 < 손석희의 시선집중 > (이하 < 시선집중 > )에서 사람을 향해, 세상을 .. 言/간직하나人 2010.10.20
.... 고요히 앉아 본 뒤에야 평상시의 마음이 경박했음을 알았네. 침묵을 지킨 뒤에야 지난날의 언어가 소란스러웠음을 알았네. 일을 돌아본 뒤에야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냈음을 알았네. 문을 닫아건 뒤에야 앞서의 사귐이 지나쳤음을 알았네. 욕심을 줄인 뒤에야 이전의 잘못이 많았음을 알았네 마음을 .. 言/젖지않을江 2010.10.14
총각무 묵국수 총각무 묵국수? 동지가 있다는 것처럼 희망찬 일은 없다. 부처님과 예수님의 동지는 제자들이다. 그러기에 뜻을 같이 한다는 것처럼 큰 연대는 없다. 그 연대가 공동선을 위한 일이라면 그 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부처님과 예수님의 자비와 사랑처럼 말이다. 농촌 공동체의 꿈을 이루기 위해 친구들.. 言/아름다운味 2010.10.13
책 - 모형속을 걷다 경복궁에만 가도 울화가 치민다" 이일훈, 불편함의 미학을 말하다 /<모형속을 걷다> 이일훈 지음, 솔, 2005 함석헌 선생의 스승이셨던 다석 유영모 선생의 인간적 됨됨이를 보여주는 일화는 많다. 그 중의 하나. 유영모 선생은 서울에서 인천까지 걸어 다니셨던 모양이다. 우리 중의 누가 그런 모험.. 言/사는이치知 2010.10.12
책 - 침묵의 언어 . 책 읽는 소리 독서, 내 식으로 세상을 보기 위한 첫걸음 침묵의 언어 -에드워드 홀 저-/ 책 읽는 소리- 정민 저- 침묵의 언어 문화인류 학자 에드워드 홀의 저서, <침묵의 언어>는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를 전하고 있다. 홀이 리오그란데 부근의 푸에블로 인디언 마을의 크리스마스 무도회에 참석했을 때 겪었던 .. 言/사는이치知 2010.10.12
책 - 평화가 깃든 밥상-죽상 위와 장을 편안하게 어루만져주고 싶은 날 [평화가 깃든 밥상-죽상] 참마죽/ 무나물/ 겨자채/ 참마샐러드 음식을 준비할 때는 늘 이 음식을 먹을 사람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올라요. 그 사람의 몸, 마음 상태, 기호, 그에게 필요한 영양소나 에너지 등이 머리에 스칩니다. 그런 생각이 스치면서 음식 재료.. 言/사는이치知 2010.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