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어느 방명록에.....) 하늘정원 노고단에서 di님이..... 전 지리산을 구례에서 바라만 보았습니다. 제 남동생 처가댁의 경조사로 세 번 정도 갔었습니다. 새벽의 지리산, 한 낮의 지리산, 바라다만 보았지만 지리산의 노고단하면.... 한 번쯤은 가 보고 싶은 곳 이지요! 제겐 아마 그 곳을 올라 볼 기회는 없을 것 같아요^^ 늘 준.. 言/젖지않을江 2008.08.29
사랑이 오면 사랑을 하라 호수에 있는 연이 꽃을 피우려고 애쓰는가? 연은 호수에 살지만 호수에 닿지 않는다. 뿌리는 호수 바닥에 닿지만 머리는 닿지 않는다. 그러므로 다리로는 노력해도 머리로는 노력하지 마라. 그러면 그대가 몸 담고 있는 모든 것과 그대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 것이다. 삼사라가 바로 이 연못이.. 言/젖지않을江 2008.08.29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진리를 만나기 위해서는 마음이 한 점의 뒤틀림 없이 완전히 자유로워야 하며 고독해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자유란 어떤 것인가? 우리는 고통스럽거나 추악한 기억, 불행한 경험으로부터 자유롭기를 원하면서 유쾌하고 만족스러운 이데올로기, 신조, 관계들은 그대로 지니고.. 言/사는이치知 2008.08.29
오랜 된 사진 내 남동생의 1961년도 사진인가? 불혹을 훨씬 넘겨...이젠 머리가 허옇다. 내 머리카락 세는 것 보다 더 가슴이 무지룩하다 싸이질 하는 중년 남자의 홈에서 펐다. 흔적도 없이... 저 털실로 짠 웃옷은 구년 전 세상 떠나신 어머니가 (일명 소털색이라는 505) 손수 떠서 입히셨고, 그래서 참, 소중하다. 그 .. 影/Features모습 2008.08.27
map-삼길포 가는 길 봉! 언제 우리도 삼길포 한 번 가요. 지난 번 친구 남편분의 장례식에 모셔다 드리며 음암이란 곳이 언니 사시는 곳이라며 알려 주셔서 이 지도를 만나니 아! 이 길이라면 나도 가겠다. 하는 맘이 들었습니다 올핸 한 발짝도 떼어 보지 않아, 좀 춥다! 하는 온도로 바뀌는 날 우리 내 사랑하는 애마를 끌.. 影/rain.star.wind&route 2008.08.26
배롱나무꽃 배롱나무(목동백)꽃 di선배의 작품을 말 없이 가져다 놓았다. 색깔의 현란함에, 그리고 직설적인 느낌이 맘에 얼른 안겨왔다. 이 색깔의 옷을 여러개 가지고 있다. 똑같지는 않겠지만 많이 비슷한....색이다! 이런 빛깔이 참 좋다. 지난 봄 이월되어 적당한 가격의 바바리를 샀다. 이 꽃과 꼭 같은 색이다.. 影/flower 2008.08.26
염원 염원 -조지훈- 아무리 깨어지고 부서진들 하나 모래알이야 되지 않겠습니까. 석탑을 어루만질 때 손끝에 묻는 그 가루같이 슬프게 보드라운 가루가 되어도 한이 없겠습니다. 촛불처럼 불길에 녹은 가슴이 굳어서 바위가 되던 날 우리는 그 차운 비바람에 떨어져 나온 분신이올시다. 우주의 한 알 모래 .. 言/가슴가득星 2008.08.24
그 사람을 사랑한 이유 그 사람을 사랑한 이유 -이생진- 여기서는 실명이 좋겠다 그녀가 사랑한 남자는 백석(白石)이고 백석이 사랑했던 여자는 김영한(金英韓)이라고 한데 백석은 그녀를 자야(子夜)라고 불렀지 이들이 만난 것은 20대 초 백석은 시 쓰는 영어 선생이었고 자야는 춤추고 노래하는 기생이었다 그들은 죽자사자.. 言/젖지않을江 2008.08.20
긍정적인 밥 *긍정적인 밥 -함만복- 시 한편에 삼만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이 두말인데 생각하면 금방 따뜻한 밥이 되네 시집 한 권에 삼천원이면 든 공에 비해 헐하다 싶다가도 국밥이 한 그릇이데 내 시집이 국밥 한 그릇 만큼 사람들 가슴을 따뜻하게 덮혀줄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멀기만 하네 시집 .. 言/오래묵을詩 2008.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