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길이 있었다 다시 길이 끝나는 곳에 산이 있었다 산이 끝나는 곳에 내가 있었다 무릎과 무릎사이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었다 미안하다 너를 사랑해서 미안하다 -정호승- 천둥과 번개가 없는 여름은 그 빛을 잃음이다 가을에 국화가 피지않는 다면....말.. 言/빈가슴속心 2008.05.20
짧은 글 하나 어젠 어려운 선배와 들꽃 핀 언덕이란 카페를 갔습니다. 커다란 창으론 밤의 산이 가리지 않은 채로 날 맞았습니다. 전 그런 밖이 아주 좋았습니다. 달이 기우는 하늘엔 별이 유난히 밝았습니다. 분명 흐린 날인데... 아마 별이 밝기를 늘 바라는 가슴 때문인것같더군요 그리고 그리 크지않은 창을 닫으.. 言/빈가슴속心 2008.05.20
이런 시는 어떨까요?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한 잎같이 쬐그만 여자, 그 한 잎의 여자를 사랑했네. 물푸레나무 그 한 잎의 솜털, 그 한 잎 의 맑음, 그 한 잎의 영혼, 그 한 잎의 눈, 그리고 바람이 불면 보일 듯한 그 한 잎의 순결과 자유를 사랑했네. 정말로 나는 한 여자를 사랑했네. 여자만을 가진 여자, 여자.. 言/빈가슴속心 2008.05.20
당신은 그 곳에서 나는 여기서 당신은 그곳에서 나는 여기서 어둠 속에서도 언제나 길 찾아 흐르는 강물처럼 가꾸지 않아도 곧게 크는 숲 속 나무들처럼 오는 이 가는 이 없는 산골짝에소롯소롯 피는 꽃처럼 당신은 그곳에서 나는 여기서 우리도 그같이 피고지며 삽니다 -도종환- 들꽃처럼 살고싶단다 누구라도 그렇게 살다가 소리.. 言/빈가슴속心 2008.05.20
가슴이 시리다는 것은 꽃샘?추위 이렇게 말하긴 참. 많이 춥단 느낌이다. 땅거미가 지기 시작하며 시작된 빈 더 쓸쓸하다. 주말부터 든 감기로 아인 괴로워했다. 나름대로 비상약만 먹이고 나려니... 월요일 새벽에 대전으로 내려갔다. 지금 듣는 목소리는 너무 심하게 감기든 ... 약을 사 먹지. 가슴이 무너진다. "약방이 어디.. 言/빈가슴속心 2008.05.20
별에서 별까지... 모두들 멀리 떠나려고만 한다. 집을 떠나야 여행이라 한다. 그냥 떠나는 떠남뿐이다. 나를 떠나는 나는 어쩌지도 못한다. 눈만 감으면 인생이 곧 여과이다. 그 귀로가 없는 여행. 아무리 온 세상을 헤집고 다녀도 당신이 가보지 못한 곳이 있다. 바로 곁에 있는 사람의 마음 속. 그 가장 가깝고도 먼, 그 .. 言/빈가슴속心 2008.05.20
내 나이를 사랑한다 내 나이를 사랑한다 지금 어렵다고 해서 오늘 알지 못한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는 없다는 것 그리고 기다림 뒤에 알게 되는 일상의 풍요가 진정한 기쁨을 가져다 준다는 것을 깨닫곤 한다. 다른 사람의 속도에 신경 쓰지 말자 중요한 건 내가 지금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내가 가진 능력을 잘 나누어서 .. 言/빈가슴속心 2008.05.20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누군가을 사랑한다는 것은.... 밤새 진땀을 흘리며 괴로워하는 말에게 소년이 해줄 수 있는 일이라고는 시원한 물을 먹이는 것밖에 없었다 그러나 소년의 눈물겨운 간호도 보람 없이 종마는 더 삼하게 앓았고, 할아버지가 돌아왔을 때는 다리까지 절게 되었다. 놀란 할아버지는 소년을 나무랐다. "말이.. 言/빈가슴속心 2008.05.20
아직은 단촐하게 사는 생활이 때론 적적하긴했겠지! 나 나름대론 많이 미안하다 아가. 그런 맘의 지속이지만. 그러면서도 내 짧은 소견으론 뭐 그리 부족했겠나? 어느덧. 눈이 수북한 산야를 보며. 내 감정으로 늘 흔들거리며 이랬다 저랬다 . 몸과 맘의 아픔만 입으로... 그럴 때마다의 아이 가슴 무너짐은 아.. 言/빈가슴속心 2008.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