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이유 공존의 이유 -조 병 화 - 깊이 사랑하지 않도록 합시다. 우리의 인생이 그러하듯이 헤어짐이 잦은 우리들의 세대 가벼운 눈웃음을 나눌 정도로 지내기로 합시다. 우리의 웃음마저 짐이 된다면 그때 헤어집시다. 어려운 말로 이야기하지 않도록 합시다. 당신을 생각하는 나를 애기할 수 없음으로 인해 .. 言/오래묵을詩 2008.05.24
정호승 연어 정호승 바다를 떠나 너의 손을 잡는다 사람의 손에게 이렇게 따뜻함을 느껴본 것이 그 얼마만인가 거친 폭포를 뛰어넘어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고통이 없었다면 나는 단지 한 마리 물고기에 불과했을 것이다 누구나 먼 곳에 있는 사람을 사랑하기는 쉽지 않다 누구나 가난한 사람을 사랑하기.. 言/간직하나人 2008.05.24
조병화시인의 삶과 문학 조병화 시인의 삶과 문학 "콘크리트 같은 적막 속을 고독이 전율처럼 지나갑니다. 무료한 시간이 무섭게 흘러갑니다. 시간의 적막 속에서 속수무책, 온몸이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아, 이 공포, 콘크리트 같은 적막 속을 고독이 전율처럼 머물고 있습니다." 8일 작고한 조병화 시인은 최근 출간한 「.. 言/간직하나人 2008.05.24
[스크랩] 채만식의 탁류의 군산 세월 흘러도 세상은 여전히 혼탁하고 채만식 「탁류」의 군산 식민지 현실 비판한 세태소설 당초 옥구현에 속한 작은 포구에 불과했던 군산이 근대적인 항구도시로 급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쌀’이 있었다. 호남평야에서 거두어들인 쌀을 반출해가기 위해 일제는 이곳에 철길과 신작로, 그리고 항.. 言/간직하나人 2008.05.24
[스크랩] 천상병의 시세계 ◐ 천상병의 시세계 ◑ - 극빈의 생애, 순수의 노래 Ⅰ.서론 하루치의 막걸리와 담배만 있으면 스스로 행복하다고 서슴없이 외쳤던 시인, 천상 병(1930-1993)은 생전에도 기이한 일화를 바탕으로 세인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사람들은 그의 시세계보다 그의 생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며, 그의 사후.. 言/간직하나人 2008.05.24
[스크랩] 천진암에 관하여 특별기고] 다시 천진암 변기영 신부님께 태산 2007.03.08. 09:06 10 [ 불교신문 바로가기 ] 東-불교, 西-기독교 신자 많다 '동은 불교세, 서는 기독교세' 한국 천주교회의 기원 윤민구 | 국학자료원 | 2002년 07월 20일 한국 천주교회의 기원 - 윤민구 2005.08.16 다산과 천진암의 관계동양학, 35권, 단일호, 시작쪽수.. 言/사는이치知 2008.05.24
황순원의 '별' 동네 애들과 노는 아이를 한동네 과수 노파가 보고, 같이 저자에라도 다녀오는 듯한 젊은 여인에 게 무심코, 쟈 동복 누이가 꼭 죽은 쟈 오마니 닮았디 왜, 한 말을 얼김에 듣자 아이는 동무들과 놀던 것도 잊어버리고 일어섰다. 아이는 얼핏 누이의 얼굴을 생각해 내려 하였으나 암만해도 떠오르지 않.. 言/사는이치知 2008.05.24
다산 정약용의 牧民心書 정약용의 『목민심서』 '목민심서‘의 핵심 내용 ‘목민심서’는 정약용의 대표적인 저술로서, 그가 강진에서 귀양살이를 하는 동안에 쓴 책이다. ‘목민(牧民)’이란 백성을 기른다는 뜻이다. 따라서, 목민관이란 백성을 가장 가까이에서 다스리는 고을의 수령을 뜻한다. 또한 ‘심서(心書)’란 귀.. 言/사는이치知 2008.05.24
당신이 별입니다 당신이 별입니다 퇴근 시간 빡빡한 지하철 안, 하루의 피곤에 그 무엇에도 집중하고 싶지 않지만 무료하고 의미 없게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을 때, 다정한 말을 건넬 줄 아는 친구처럼 다가온 책이 있었다. 그것도 내가 미처 느끼지 못하고 지나쳐 버린 일상의 의미들을 맑고 통찰력 있는 눈으로 관찰.. 言/사는이치知 2008.05.24
젊은 사슴에 관한 은유 젊은 사슴에 관한 은유 박범신 | 깊은강 | 2002.04.15 | 271p 카프카와 집단화 증후군 한 열흘 동유럽을 다녀왔다. 잘츠부르크에선 모차르트의 음악을 들었고 비엔나의 숲을 걸을 땐 베토벤을 생각했으며 프라하의 유태인 거리에선 불우하게 살다 간 카프카의 영혼을 만났다. 특히 카프카의 부친이 책방을 .. 言/사는이치知 2008.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