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세상 아픈 세상 -황규관- 없는 사람에게는 늘 아픔이 있다 먹구름 잔뜩 품은 하늘이 언제나 천둥을 만들어내듯 지상의 눈동자에 휘두를 번개를 깊이 품고 있듯 가난한 사람에게는 사랑도 아픔이거나 그 깊은 흉터다 허리에 침을 꽂고 엎드려 있는데 먹고살기도 힘든데 안 아픈 데가 없다는 중년 여자의 서.. 言/오래묵을詩 2010.04.09
동편 뜰에 꽃을 풀어 동편 뜰에 꽃을 풀어 -서안나- 불타는 혀를 내밀어 우리는 사랑을 약조했다 사랑의 둘레는 늘 축축하다 첫날에는 안개를 부르고 둘째 날 동편 뜰에 꽃을 풀어 축축한 홍매화 가지를 셋째 날 이승 밖으로 내밀기도 했다 세 번 절하고 세 번 운다 울어도 눈물이 흐르지 않을 때 살아있어도 귀신이다 입이 .. 言/가슴가득星 2010.04.09
안개와 사귀는 법 안개와 사귀는 법 -박완호- 서두르지 말고 가만 가만 무릎 아래 가끔씩 낯 내비치는 길목을 따라 서서히 스며들어야 한다. 천천히 발소리를 죽여 가며 물기 젖은 머리카락을 쓰다듬는 바람의 손짓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소리 없이 흔들리는 안개의 늑골 사이를 파고들어야 한다. 두 볼에 와 닿는 안개.. 言/가슴가득星 2010.04.09
基督敎聖句 基督敎聖句(기독교성구) 聖靈充滿 성령이 충만 하라. 성령충만 聖靈在惻 성령이 늘 곁에 있으라. 성령재측 愛隣如己 이웃 사랑하기를 내 몸같이 하라. 애린여기 爲主丹心 주님을 위한 불타는 마음. 위주단심 主恩無量 주님의 은혜는 한량 없다. 주은무량 福音傳播 복음을 전파하라. 복음전파 悔改歸正.. 書/漢文書禮 2010.04.08
진서팔체 중국 한대의 허신(許愼)이란 사람이 지은 <<설문해자(說文解字)>>란 책의 서(序)에 보면, 진대(秦代)에 팔체서(八體書)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 여덟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전(大篆), 소전(小篆), 각부(刻符), 충서(蟲書), 모인(摹印), 서서(署書), 수서(칠수,書:옛날 병기 위에 쓰던 고.. 書/漢文書禮 2010.04.08
八分隸 八分隸 갑골문-금문-대전-소전-고예-팔분-예서-장초-초서-해서-행서-해서 예전에 서예의 변화를 이렇게 배웠다 현재 기초적으로 배울때 전서에서 예서로 변화가 되는데, 고대의 예서는 지금의 형태를 처음부터 가지고 있지 않았다. 처음 예서가 만들어졌을때 대전과 소전의 모양을 띠고 있었다 기록에.. 書/漢文書禮 2010.04.08
벼루 벼루는 동양의 독특한 문화인 서예에 필요한 도구중 하나로 이를 문방사우 또는 문방사보(지. 필. 묵. 연)로 불려 지며, 그 중 벼루는 먹을 갈아 먹물을 만드는 도구입니다. 벼루는 단순한 기능을 떠나 벼루의 여백에 조각을 하기때문에 문양을 통해서 그 시대의 생활철학과 정서를 살필 수 있고, 벼루 .. 書/슬기로운門 2010.04.08
錐劃沙)추획사와 인인니印印泥 추획사(錐劃沙)와 인인니(印印泥) 추획사(錐劃沙)와 인인니(印印泥)는 붓을 어떻게 사용하는냐에 관계되는 용필의 방법을 형용한 것이다. 추획사는 송곳으로 모래 위를 그어나가면 모래의 형태가 양쪽으로 갈라지면서 중간이 오목하게 패이는데 이는 마치 글씨를 쓸 때 중봉이나 장봉을 형용하는 의.. 書/漢文書禮 2010.04.08
九生法 구생법 (九生法) 글씨는 주변환경이나 쓸 당시의 정신 상태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 어수선한 환경이나 맑지 못한 정신으로서는 좋은 글씨를 쓸 수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주변 상황도 그렇지만 書 의 직접적인 매개체가 되는 문구나 용품에 있어서는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관점에서 좋은 글씨를 .. 書/슬기로운門 2010.04.08
지백수흑知白守黑 知白守黑 글씨는 흰 공간과 검은 획으로 이루어집니다, 이것을 중국사람들은 분포(分布)라고도하지요.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검은 먹의 양을 따져서 분(分)이라고 하고, 흰 공간의 여백을 포(布)라고 합니다. 흰 공간은 먹이 없는 곳으로 비어있는 곳이며. 검은 획은 먹이 있는 곳으로 실(實)한 곳이지.. 書/漢文書禮 2010.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