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옷을 입자 옷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 옷 입기운동을 25년 동안 해오면서 옷에 얽힌 많은 인연들이 있었다. 그중 최근에 놀랄만한 일이 있었는데 어떤 분이 우리 옷을 수의로 입었다는 것이다. 질경이우리옷을 입고 결혼식을 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수의로 입었다는 얘기는 처음이었다. 그분도.. 言/사는이치知 2009.05.18
오체투지와 소통의 문제 [신경림 누항 나들이] 오체투지와 소통의 문제 지금 수경 스님, 문규현 신부 그리고 정종훈 신부 셋은 북쪽이 로켓을 쏘아올리고 많은 전·현직 정치인이 검은 돈과 연관된 혐의로 검찰에 불려다니는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오체투지로 ‘사람과 생명과 평화’의 길을 찾아 국토를 순례하고 있다. 지난.. 言/사는이치知 2009.05.18
솜나물 솜나물이란다. 지금은 남남이지만, 아주 가깝게 잘 알던 사람이 좋은 시절을 풍미하듯 이들 저산, 목숨만큼이나 아끼는 렌즈로 잡아 온 들꽃이다. 헤매던 내 맘을 주체할 수 없어 "귀신처럼" 찾아다녔던, 남은 쥠이다. 쉽게, 한 마디로 훔쳐왔단........ 影/flower 2009.05.17
깽깽이풀 이런 들꽃의 모습들이 생전 처음 보는 얼굴들이다. 정말 미인들이다, 들꽃들은. 자태 또한 황후다. 사이버검색하다 아는 이름이기에 저작권소송도 피해갈 수 있단 자신감에 함부로 가져다 놓았다. 이름이 골목에서 하던 놀이와 비숫하다. 천진난만의....... 깽깽이 발로 하던 사방치기던가? 음......... 影/flower 2009.05.17
지독한 인연에 울다 지독한 인연에 울다 -김정한- 어디에 서 있어도 바람을 피할 수는 없다 빈 가슴으로 홀로 맞는 비바람은 더욱 견디기 힘들다 나를 더욱 아프게 하는 것은 바람에 묻어오는 그사람 소식 눈물이 핑 돈다 그리움 없이 기다림 없이 가슴앓이 없이 찾아 오는 사랑이 있을까 감기 같은 사랑 열병 같은 같은 사.. 言/가슴가득星 2009.05.16
좋은 느낌 내겐, 여동생이 하나, 그 친구는 아들만 셋을 두었다. 이 세상에서 그 집의 아이들 만큼 나를 반기는 이들이 있으려나 할 만큼이다. 난, 그래서 그 집 아이들이 늘 보고싶다! '이모가 부자였으면 참,좋겠다!" "왜?" "무엇이든 다 해 주고 싶어서," 말 뿐인데, 아이들,벌쭉벌쭉....좋단다. 상상만으로도. 조카.. 影/Features모습 2009.05.16
내 자신이 부끄러울 때 내 자신이 부끄러울 때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는 결코 아니다. 나보다 훨씬 적게 가졌어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삶의 기쁨과 순수성을 잃지 않는 사람 앞에 섰을 때이다. 그때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가.. 言/젖지않을江 2009.05.10
플라토닉 러브 플라토닉 러브 -이해인- 우정이라 하기에는 오래고 사랑이라 하기에는 이릅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다만 좋아한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남이란 단어가 맴돌곤 합니다 어처구니 없이 난 아직 당신을 사랑하고 있지는 않지만 당신을 좋아한다고는 하겠습니다 외롭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 言/가슴가득星 2009.05.08
어떤 마을 어떤 마을 -도종환- 사람들이 착하게 사는지 별들이 많이 떴다 개울물 맑게 흐르는 곳에 마을을 이루고 물바가지에 떠담던 접동새소리 별 그림자 그 물로 쌀을 씻어 밥짓는 냄새 나면 굴뚝 가까이 내려오던 밥티처럼 따스한 별들이 뜬 마을을 지난다 사람들이 순하게 사는지 별들이 참 많이 떴다 言/오래묵을詩 2009.05.07